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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예위, 인문영상제에서 19편의 문화유산 조명 작품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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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11-18 10:47:13 수정 : 2025-11-18 10:47:12
박성준 선임기자 alex@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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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11월 20일부터 11월 21일까지 한국영상자료원 시네마테크에서 ‘2025년 인문영상제’를 개최한다.

 

18일 문예위에 따르면 올해 3회차를 맞은 ‘인문영상제’는 지역의 숨은 인문 자원을 발굴해 영상 콘텐츠로 제작·공유하는 사업이다. 지난 6월  공모를 통해 선정된 19개 팀의 작품이 수개월간의 제작과정을 거쳐 이번 행사에서 처음 공개된다.

 

19편의 작품은 각 지역의 문화유산과 인문적 가치를 다각도로 조명했다. 주요 상영작으로는 1957년 개관해 인천의 대표 문화명소였던 미림극장이 2004년 폐관 이후, 2013년 사회적 기업으로 재개관해 고유의 지역문화를 지켜온 과정을 따듯한 시선으로 담아낸 ‘상영 중입니다’가 있다. 또 1954년 제주에 도착한 아일랜드 출신의 이방인, 패트릭 맥린치(한국명 임피제)신부가 오늘날 제주의 양돈문화를 비롯, 농업·의료·교육·복지의 기반을 세우며 지역 공동체를 일구어낸 삶을 조명한 ‘제주의 돼지 신부님을 아시나요?’, 1900년대 한국 직물산업의 중심지였던 강화의 특산품 ‘소창’을 매개로, 가내 수공업에서 자동화로 이어지는 방적 노동사와 기후 변화 시대에 친환경 섬유로 재조명받는 오늘의 소창까지, 한 필의 천이 잇는 세대와 생애의 기록을 담은 다큐멘터리 ‘살아서 한 필, 죽어서 한 필’ 등이 있다.

 

19편의 영상 중 심사를 통해 선정된 우수작 4편은 12월 중 KBS N 채널을 통해 방영된다. 우수작 발표와 시상식은 21일 한국영상자료원 시네마테크 2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아르코 관계자는 “이번 인문영상제는 각 지역의 인문적 의미를 깊이 있게 담아낸 다양한 작품을 선보이는 자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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