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렬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신임 부위원장은 17일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개인정보 보호체계를 마련하고 예방중심의 보호체계로 전환하기 위해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이 부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2020년 12월 개보위가 출범한 해부터 정책국장으로 부임해 5년간 성장과 도전의 역사를 함께 한 원년멤버로서 이 자리가 얼마나 중요한지 잘 알고 있다”며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이 부위원장은 이어 “우리 위원회는 행안부, 방통위, 과기부, 마이데이터 추진단 등이 모인 연합 조직”이라며 “다양한 배경을 가진 직원들이 여러 부처에서 모여 조직문화가 정착되지 않았고, 사무실도 분산돼 소통이 원활하지 못하다”고 부연했다.
다만 이 부위원장은 “위원회 출범 이후 예산과 조직, 인력 확보를 위해 밤낮없이 노력해 온 모습을 봐왔다”며 “AI·데이터 시대에 개인정보 컨트롤타워로서 위원회가 충분한 역할과 책임을 다할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이 생겼다”고 강조했다.
이 부위원장은 “적극 일하고 도전을 장려하며,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조직으로 함께 만들어가자”며 “부위원장으로서 개인정보위가 최고의 전문기관이자 세계 최고 수준으로 발전해 나가는 마중물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1968년 충북 괴산 출생인 이 부위원장은 충북고와 경희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영국 엑서터대학교에서 행정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행정고시 36회로 공직에 입문한 그는 행정안전부 혁신기획과장·정보화총괄과장, 인사혁신처 인사관리국장을 거쳐 행안부 정부혁신기획관을 역임했다.
2021년부터는 개인정보보호위원회로 자리를 옮겨 개인정보정책국장과 사무처장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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