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봉화군의 석포면과 인근 강원 태백시 주민으로 구성된 ‘봉화·태백·석포 생존권 사수 공동투쟁위원회’는 유엔(UN) 기업과 인권 실무그룹의 피차몬 여판통 위원장에게 “석포에서 살아가는 주민의 절박한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달라”고 요청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11월1일 일부 환경단체와 변호사들은 피차몬 여판통 위원장과 함께 석포면을 직접 찾아 주민간담회를 가졌다. 그러나 이날 간담회는 석포면에 사는 주민들은 참석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투위는 성명서를 통해 “당시 위원장님께서 만난 환경단체 회원들은 석포는 물론이고 인근에 사는 주민들이 전혀 아니다”면서 “간담회 전날(10월31일쯤) 환경단체는 정식 공문이 아닌 메신저 메시지로만 석포면 사무소에 회의실 사용을 요청했고 주민 대상 공식 안내도, 참여 요청도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것은 주민 의견을 배제한 채 일방적 주장을 전체 민심처럼 포장하여 UN에 전달하려는 시도로 비친다”며 “주민들은 이를 민심 왜곡으로 받아들인다”고 설명했다.
공투위는 “영풍 석포제련소는 환경단체의 낙인찍기와 달리 폐수 외부 무방류 시스템과 오염 확산 방지시설 등에 지난 9월 기준 5200억원을 투자했다”며 ’제련소 상·하류 수질은 환경 기준을 충분히 충족하고 있고 제련소 앞 강에서 멸종위기 1급 수달의 서식 등 몸으로 체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근 석포·봉화·태백 주민 500여명은 석포면에서 영풍 석포제련소 이전 논의 철회를 촉구하는 집회를 열었다”며 “우리는 일터와 삶터, 그리고 아이들의 내일을 지키고자 한목소리로 외쳤고 이것이 실제 주민들의 목소리”라고 했다.
이들은 “UN 실무그룹은 특정 환경단체의 일방 주장만이 아니라, 이곳에 사는 실제 주민들의 절박한 목소리에도 귀 기울이고 제련소의 환경 개선 상황, 지역 경제와 고용에 미치는 영향, 주민 생존권을 함께 살펴봐 달라”고 요청했다. 마지막으로 공투위는 “우리는 대화에 열려 있다”며 “UN 측과 주민 대표와의 직접 간담회와 현장 확인, 추가 자료 제공에 기꺼이 협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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