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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대 男 3명 중 1명 당뇨…젊은층까지 급증, "생활 속 예방·관리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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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11-14 10:34:56 수정 : 2025-11-14 15:35:20
윤성연 기자 ys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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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60대 남성 10명 중 3명이 당뇨병을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당뇨병은 지난해 우리나라 사망원인 7위에 오르기도 했다.

14일 세계 당뇨병의 날은 맞아 질병관리청이 예방관리수칙을 배포했다. 게티이미지뱅크

 

질병관리청은 ‘세계 당뇨병의 날(World Diabetes Day, 매년 11월 14일)’을 맞아 6대 당뇨병 예방관리수칙 및 수칙별 실천지침을 발표하고 생활 속 실천을 통한 건강한 생활 습관 형성의 중요성을 당부했다.

 

세계 당뇨병의 날은 전세계적으로 늘어나는 당뇨병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고자 세계보건기구(WHO)와 국제당뇨병연맹(IDF)이 공동으로 제정한 기념일이다.

 

당뇨병은 인슐린 분비량이 부족하거나 정상적인 기능이 이루어지지 않는 대사질환이다. 일반적으로 혈중 포도당의 농도가 높아지는 게 특징이며, 심근경색증, 만성콩팥병, 뇌졸중 등 다양한 합병증 위험이 높다.

 

질병관리청 ‘2024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당뇨병 유병률은 전년보다 증가해 남자 13.3%, 여자 7.8%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비교 시 남자의 경우 60대가 35.5%, 여자는 70대 이상이 28.5%에서 가장 높은 유병률을 보였다.

 

당뇨병 유병률은 공복혈당이 126㎎/㎗ 이상이거나 의사 진단을 받았거나 혈당 강하제 복용 또는 인슐린 주사를 사용하거나 당화혈색소 6.5% 이상의 분율을 말한다.

 

또한 2022~2024년 분석 결과 당뇨병 인지율, 치료율, 조절률은 2019~2021년 대비 남녀 모두 개선됐지만 20~30대 젊은 연령층(19세~29세, 30~39세)의 인지율, 치료율, 조절률 모두 다른 연령층보다 매우 낮게 나타났다.

 

전날 한화생명이 발표한 ‘최근 5개년 자사 보험금지급 데이터 36만건을 분석 결과’에 따르면, 올해 당뇨로 실손보험금을 청구한 고객의 35.4%가 30·40대로 나타났는데 이는 2021년에서 8.1%포인트 늘어난 수치다.

 

질병관리청은 △적절한 체중 유지 및 관리 △규칙적인 신체 활동 △과체중이거나 비만인 경우 하루 섭취하는 열량 및 탄수화물 줄이기 △건강한 식단 유지 △금연 및 좋은 생활 습관 유지 △정기적인 검진 등 건강 수칙을 지킬 것을 강조했다.

 

임승관 질병관리청장은 “당뇨병은 건강한 식단, 규칙적인 신체활동, 체중 관리, 금연 및 알코올 제한 등 전반적인 생활습관 개선이 핵심 전략”이라고 전하며, “평상시에도 6대 당뇨병 예방관리수칙을 생활화하는 등 건강관리에 관심을 기울여 주실 것”을 거듭 당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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