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7% 지원… 과탐생 예측 어려워
주요대 15일부터 면접·논술고사
가채점 진행 수시·정시 판단해야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선 자연계열 학과 진학을 고려하는 수험생이 과학탐구 대신 사회탐구를 선택하는 ‘사탐런’ 현상이 최대 변수가 될 전망이다. 최상위권이 진학하는 의대 모집인원이 작년보다 줄고, 응시자 규모는 7년 만에 가장 많다는 점도 변수로 꼽힌다.
13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따르면 2026학년도 수능 탐구영역 지원자 중 사회 과목을 1개 이상 선택한 수험생은 77.3%(41만1259명)에 달했다. 이는 지난해(62.1%)보다 15.2%포인트 높아진 수치다. 반면 과학 과목만 선택한 수험생은 12만692명으로 작년보다 7만명 가까이 줄었다. 2022학년도 통합수능 도입 후 수험생은 사회·과학탐구 17과목 중 최대 2과목을 선택할 수 있는데, 통상 자연계열 진학 희망 수험생은 과학, 인문계열 진학 희망 수험생은 사회 과목에 응시했다. 그러나 지난해부터 대학들이 자연계열 학과의 과탐 응시 조건을 폐지하면서 자연계열 진학 희망 수험생도 상대적으로 학습 부담이 적은 사탐으로 쏠리는 ‘사탐런’ 현상이 생겼다. 출제 당국은 “과목 선택에 따른 유불리 가능성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출제했다”는 입장이지만, 선택과목별 격차가 발생할 수밖에 없는 구조다.
입시업계에선 올해 과탐 지원자의 수시 수능 최저기준 충족 여부나 정시 합격선 예측이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사탐 1·2등급 인원이 늘면서 고득점자와 최저기준 충족 수험생이 늘면 덩달아 내신 변별력이 커지는 등의 변수가 발생해 사탐 응시자라고 모두 입시에 유리한 상황도 아니다. 결국 올해 탐구영역 과목 간 표준점수 격차가 얼마나 발생하느냐에 따라 정시 지원 유불리가 엇갈릴 것으로 전망된다.
작년보다 의대 모집인원이 크게 줄었다는 점도 변수다. 2025학년도 대입에선 의대 모집인원이 3000여명에서 4500명 수준으로 약 1500명 급증했으나 이번 대입에선 다시 3000명 수준으로 돌아와 최상위권의 경쟁이 한층 치열해졌다. 상위권이 많이 포진된 N수생은 약 16만명으로 작년보다는 1.2%(1862명) 줄긴 했으나 12만∼13만명대였던 예년 수능보다는 많다. 여기에 ‘황금돼지띠’인 고3 재학생도 전년보다 3만명가량 늘어나 전반적인 대입 경쟁률이 올라간 상황이다. 최상위권은 한 문제로도 당락이 결정될 수 있다.
입시업체들은 수능이 끝난 직후 가급적 빨리 가채점을 진행하고, 이 결과를 토대로 남은 수시 전형에 응시할지, 정시로 전환할지 등을 판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대부분의 주요 대학은 15일부터 논술·면접 일정을 시작하는데, 수시에 합격하면 정시 합격 대학에 갈 수 없기 때문에 가채점 결과가 좋다면 대학별 고사는 포기하는 것이 좋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이달 17일까지 이의신청을 받은 뒤 심사를 거쳐 25일 오후 5시에 정답을 확정·발표한다. 성적은 다음 달 5일 수험생들에게 통지된다. 수시 합격자는 다음 달 12일 발표되며, 정시모집 원서 접수는 다음 달 29∼31일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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