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상금 3억원 놓고 이벤트 대회
시즌 성적 포인트 환산 순위 매겨
상위 24명만 출전 정상급 샷 대결
2023년 창설된 위믹스 챔피언십은 정규 시즌을 마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톱 랭커들이 출전해 챔피언을 가리는 ‘왕중왕전’이다. 이벤트 대회이지만 총상금이 10억원에 달하고 우승 상금은 정규 대회보다 많은 3억원이 걸려 있다.
이번 시즌 KLPGA 투어를 뜨겁게 달군 황유민(22·롯데), 홍정민(23·CJ), 유현조(20·삼천리)가 15일부터 이틀 동안 경주 마우나오션 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위믹스 챔피언십에 출전해 우승에 도전한다. 이번 대회는 시즌 성적을 점수로 환산한 위믹스 챔피언십 포인트 순위 24명만 출전하는 만큼 치열한 우승 경쟁이 예상된다.
‘돌격대장’ 황유민은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다. 그는 지난달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면서 퀄리파잉 시리즈 최종전을 거치지 않고 미국 무대 직행 티켓을 얻었다. 특히 지난주 KLPGA 투어 시즌 최종전 대보 하우스디 챔피언십에서 4차 연장까지 가는 혈투 끝에 통산 3승을 달성할 정도로 샷감이 뜨겁다.
지난해 위믹스 포인트 랭킹 33위에 머물러 이 대회에 초대받지 못한 홍정민은 2년 만에 출전해 우승 사냥에 나선다. 그는 올해 27개 대회에 출전해 우승 3번, 준우승 3번, 3위 1번 포함 톱10을 12차례 기록했을 정도로 데뷔 최고의 해를 보내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이예원(23·메디힐), 방신실(21·KB금융그룹)과 공동 다승왕에 올랐고 상금 1위(13억4152만원)까지 2관왕을 차지했다.
유현조는 이번 시즌 29개 대회에서 우승 한 차례, 2위와 3위 세 차례씩 기록하며 톱10에 무려 19차례나 이름을 올렸다. 이처럼 꾸준히 좋은 성적을 낸 덕분에 대상 1위와 평균 타수 1위(69.94타)를 거머쥐며 홍정민과 주요 개인타이틀을 나눠 가졌다. 상금은 3위(12억7780만원)에 올랐다. 유현조는 이미 위믹스 포인트 랭킹 1위에 올라 상금 5000만원도 확보했다.
올해 공동 다승왕을 차지한 이 대회 초대 챔피언 이예원과 이달 초 에쓰오일 챔피언십에서 시즌 2승을 거둔 ‘제주 소녀’ 고지원(21·삼천리)도 출전해 정상을 노크한다. 고지원 언니 ‘버디 폭격기’ 고지우(23·삼천리)는 위믹스 포인트 랭킹 12위에 올랐지만 손가락 부상으로 기권, 차순위자인 25위 마다솜(26·삼천리)이 출전권을 얻었다.
이번 대회 1라운드는 싱글 매치 플레이, 2라운드는 스트로크 플레이 방식으로 경기가 진행된다. 특히 위믹스 포인트 상위 12명은 매치 상대를 직접 지목하고, 희망하는 티오프 타임도 선택할 수 있어 선수들의 치열한 심리전도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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