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성 높이는 게 생존 전략 유리”
올해 국내 100대 기업에 다니는 일반 직원이 임원직에 오를 확률은 1%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일반 직원 수는 늘어난 반면 임원 수는 줄어들면서 임원 승진 확률이 더욱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11일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의 ‘2025년 100대 기업 직원의 임원 승진 가능성 분석’ 결과에 따르면 올해 반기보고서 기준 100대 기업 전체 직원 수는 86만1076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동기(84만9406명)보다 1.4% 늘어난 수치다. 이와 달리 미등기임원은 같은 기간 7135명에서 7028명으로 감소했다. 직원은 늘고 임원 자리는 줄어 올해 100대 기업 전체 직원 중 임원 수는 122.5대 1 수준으로 나타났다.
올해 100대 기업 직원 중 임원이 차지하는 비중은 0.82%로 집계됐다. 2011년 당시 100대 기업에서 일반 직원이 임원으로 진입할 가능성은 0.95%였다. 2021년 0.76%까지 감소했다가 지난해에는 0.84%로 소폭 상승했다. 하지만 올해는 다시 0.2%포인트 떨어졌다.
한국CXO연구소 오일선 소장은 “드라마(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부장 이야기) 속 김낙수 부장을 50대 중반 직장인으로 가정하면, 실제 현실에서 임원으로 승진하더라도 3년 내 퇴임 가능성이 높다”며 “일반 직원도 임원 승진 경쟁보다는 전문 분야 역량을 지속적으로 축적하는 것이 중장기 생존 전략에 더 유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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