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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낙수 부장’ 임원 될 확률?… 1%도 안된다

입력 : 2025-11-12 06:00:00 수정 : 2025-11-11 19:48:17
최우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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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대 기업 직원 승진 확률 0.82%
“전문성 높이는 게 생존 전략 유리”

올해 국내 100대 기업에 다니는 일반 직원이 임원직에 오를 확률은 1%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일반 직원 수는 늘어난 반면 임원 수는 줄어들면서 임원 승진 확률이 더욱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 스틸컷.   JTBC 제공

11일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의 ‘2025년 100대 기업 직원의 임원 승진 가능성 분석’ 결과에 따르면 올해 반기보고서 기준 100대 기업 전체 직원 수는 86만1076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동기(84만9406명)보다 1.4% 늘어난 수치다. 이와 달리 미등기임원은 같은 기간 7135명에서 7028명으로 감소했다. 직원은 늘고 임원 자리는 줄어 올해 100대 기업 전체 직원 중 임원 수는 122.5대 1 수준으로 나타났다.

올해 100대 기업 직원 중 임원이 차지하는 비중은 0.82%로 집계됐다. 2011년 당시 100대 기업에서 일반 직원이 임원으로 진입할 가능성은 0.95%였다. 2021년 0.76%까지 감소했다가 지난해에는 0.84%로 소폭 상승했다. 하지만 올해는 다시 0.2%포인트 떨어졌다.

한국CXO연구소 오일선 소장은 “드라마(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부장 이야기) 속 김낙수 부장을 50대 중반 직장인으로 가정하면, 실제 현실에서 임원으로 승진하더라도 3년 내 퇴임 가능성이 높다”며 “일반 직원도 임원 승진 경쟁보다는 전문 분야 역량을 지속적으로 축적하는 것이 중장기 생존 전략에 더 유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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