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발레오 자회사인 발레오모빌리티코리아가 대구에 750억원을 투자해 자율주행차 부품 생산공장을 증설한다.
10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시와 발레오모빌리티코리아는 이런 내용을 담은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투자는 발레오모빌리티코리아가 첨단 자율주행 센서 핵심기술 고도화와 생산설비 확대를 위해 추진했다.
협약에 따라 회사 측은 대구 달성군 구지면 대구국가산단에 753억원을 투자해 2028년 준공을 목표로 공장을 증설한다. 신규 고용도 103명을 채용한다.
이번 투자로 발레오모빌리티코리아는 2022년 대구국가산단에 745억원을 투자한 데 이어 총 1500억원을 대구에 투자하게 됐다. 발레오 그룹이 대구를 자사의 글로벌 첨단 자율주행 센서 생산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강한 의지가 반영된 것이다.
투자 배경은 시가 선제적으로 구축해 온 미래 모빌리티 산업 생태계가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시는 전기차 모터 소부장(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 선정과 국내 최대 자동차 부품 클러스터를 기반으로 발레오가 필요로 하는 부품 공급망 안정화와 생산 효율화에 최적의 환경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경북대, 영남대 등 우수 인력 수급과 한국자동차연구원 대경지역본부, 지능형자동차부품진흥원 등 연구기관의 적극적인 지원도 작용했다. 향후 대구의 자율주행 부품 클러스터 조성 및 미래형 모빌리티 산업 생태계 구축의 촉매제가 될 것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발레오모빌리티코리아는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올해 매출 1000억 원 돌파, 2030년까지 6000억 원 이상의 매출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초음파 센서·레이더·컴퓨팅 유닛 등 자율주행 핵심부품의 대량 양산체계를 구축하고 AI(인공지능) 기반 자동화 설비를 확충해 글로벌 공급망 안정성과 기술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김민규 대표는 “이번 추가 투자로 발레오모빌리티코리아가 대구에서 첨단 자율주행 분야의 글로벌 연구개발과 생산 선도기업으로 확고히 자리잡고 있다“며 ”이를 통해 일자리 창출, 지역 협력사와의 동반 성장, 지역 인재 양성 등 대구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겠다”고 했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행정부시장)은 “자율주행 부품 등 미래 모빌리티 산업에서 높은 위상과 기술력을 지닌 발레오모빌리티코리아가 2022년에 이어 추가 투자를 결정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발레오 그룹이 대구를 기반으로 미래 모빌리티 산업 생태계 확장과 고도화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행정·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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