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동 개발 비리 사건 항소 포기를 두고 검찰 내부 반발이 이어지는 가운데 박재억 수원지검장을 비롯한 일선 지방검찰청 검사장들이 처음으로 집단 행동에 나섰다.
박 지검장은 10일 검찰 내부망 이프로스에 글을 올려 노만석 검찰총장 권한대행(대검찰청 차장검사)을 향해 “항소 포기 지시에 이른 경위와 법리적 근거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다시 한 번 요청드린다”고 했다.
해당 글에는 박 지검장과 박현준 서울북부지검장, 박영빈 인천지검장 등 지검장 15명과 대전·수원·대구고검 차장검사들이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노 대행이 전날 낸 입장문을 언급하며 “항소 포기의 구체적 경위와 법리적 이유가 전혀 포함돼있지 않아 납득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정진우 서울중앙지검장이 이번 일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한 뒤로도 검찰 내부에선 노 대행을 비롯한 대검 수뇌부가 거취를 결정해야 한다는 책임론이 끊이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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