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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폭탄에 뚫린 중원… 홍명보호 A매치 비상

입력 : 2025-11-09 20:30:00 수정 : 2025-11-09 19:17:17
남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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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볼리비아·18일 가나 평가전
황인범·백승호 동반 이탈로 타격

11월 A매치 2연전을 앞두고 있는 ‘홍명보호’에 연거푸 부상 악재가 닥쳤다. 중원 ‘사령관’ 역할을 하던 황인범(페예노르트)이 왼쪽 허벅지 부상으로 10일 예정된 대표팀 소집 훈련에 제외된 가운데 대체자 1순위로 평가받던 백승호(버밍엄)마저 소속팀 경기를 소화하다 왼쪽 어깨를 다쳤다.

홍명보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뉴시스

백승호는 9일 잉글랜드 미들즈브러의 리버사이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들즈브러와의 2025~2026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15라운드 원정에서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했지만, 전반 5분 만에 부상으로 교체됐다.

전반 킥오프 1분 만에 상대 선수와 공중볼 경합 후 착지 과정에서 다친 백승호는 그라운드에 쓰러져 치료를 받았다. 치료 후 다시 경기를 소화하는 듯했으나 통증으로 인해 전반 5분에 마크 레너드와 교체됐다. 최근 정규리그에서 2경기 연속골로 발끝 감각이 절정에 올랐던 백승호로선 아쉬움이 남는 부상이었다. 영국 매체인 ‘버밍엄 라이브’는 “백승호는 고통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라커룸으로 향했고, 이에 따라 다음 주 볼리비아와의 대한민국 대표팀 평가전 출전이 불투명해졌다”고 전했다.

백승호의 부상으로 인해 14일 볼리비아, 18일 가나와의 평가전을 앞둔 대표팀 중원도 구멍이 뚫리게 됐다. 홍명보 감독의 ‘애제자’인 박용우(알아인)는 전방 십자인대 파열로 이미 시즌아웃돼 북중미 월드컵 출전조차 불투명해진 상황이다. 여기에 황인범이 6~8주 진단을 받았고 백승호마저 대표팀에 합류하지 못하면 중앙 미드필더 자원은 옌스 카스트로프(묀헨글라트바흐), 김진규(전북 현대), 원두재(코르파칸), 권혁규(FC낭트) 4명으로 줄게 된다. 게다가 권혁규는 아직 A매치 경험이 없는 선수다. 홍명보 감독은 황인범 이탈 땐 대체자를 선발하지 않기로 했지만, 백승호까지 빠질 경우 다른 결정을 내릴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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