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삼성 2인자’ 정현호 부회장 용퇴…이재용 회장 보좌역으로

관련이슈 디지털기획

입력 : 2025-11-07 16:26:47 수정 : 2025-11-07 20:43:06
이동수 기자 ds@segye.com

인쇄 메일 url 공유 - +

이재용 회장의 최측근이자 ‘삼성 2인자’로 불린 정현호(65) 삼성전자 부회장이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 이 회장의 보좌역을 수행한다. 미래전략실 해체 이후 비상(임시) 조직으로 신설된 사업지원TF는 TF를 떼고 정식 사업지원실로 개편됐다.

 

삼성전자는 7일 사업지원TF 사장단과 임원 위촉업무 변경에 대한 인사를 발표했다. 사업지원TF장을 맡았던 정현호 부회장은 회장 보좌역으로 물러난다. 정 부회장은 올해 이 회장의 사법 리스크가 해소됐고 사업이 정상 궤도에 올랐다는 판단 하에 후진 양성을 위해 퇴진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정현호 삼성전자 사업지원TF장(부회장). 연합뉴스

삼성전자 국제금융과로 입사한 정 부회장은 2002년 삼성전자 경영관리그룹장, 2006년 삼성전자 전략기획실 상무, 2008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지원팀장을 역임했다.

 

2010년 12월엔 삼성전자의 디지털이미징사업부장을 맡았고 이후 6개월 만에 미래전략실 경영진단팀장에 올랐다.

 

2014년 4월 미래전략실인사지원팀장으로 자리를 옮겼고, 2017년 2월 국정농단 사건으로 인한 미래전략실 해체로 삼성을 떠났으나 같은 해 11월 사업지원TF장으로 삼성전자에 복귀했다. 이 회장의 직속의 사업지원TF를 이끌며 전자 계열사를 사실상 총괄하면서 실제 중의 실세로 불렸고, 한때 ‘삼성 위기설’ 당시 안팎에서 책임론이 일기도 했다. 

 

삼성그룹 미래전략실 해체 이후 2017년 11월 출범한 사업지원TF는 8년 만에 상설조직인 사업지원실로 자리잡았다. 

 

임시 조직 성격의 TF를 정식 실로 바꿈으로써 기존 역할을 안정화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개편된 사업지원실은 전략팀, 경영진단팀, 피플팀 3개 팀으로 구성됐다.

 

박학규 사장이 사업지원실장을 맡고, 사업지원TF 최윤호 사장과 주창훈·문희동 부사장이 각각 사업지원실 전략팀장과 경영진단팀장, 피플팀장이 됐다. 

 

삼성전자는 사업지원실이 그룹의 컨트롤타워 부활과는 무관하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사업지원TF가 오랜 기간 TF로 머물러 있던 만큼 이제는 TF를 떼고 조직을 안정화하기 위한 차원”이라며 “예전부터 이 같은 방안을 검토해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재 사업지원실은 3개 팀으로 구성된 조직으로, 과거 미전실보다 훨씬 작다”며 “컨트롤타워 부활과는 무관한 조치”라고 덧붙였다.


오피니언

포토

47세 하지원 뉴욕서 여유롭게…동안 미모 과시
  • 47세 하지원 뉴욕서 여유롭게…동안 미모 과시
  • 54세 고현정, 여대생 미모…압도적 청순미
  • 전종서 '순백의 여신'
  • 이유미 '반가운 손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