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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장동혁 광주 ‘참배쇼’로 피해자 코스프레…5·18 영령들에 누 끼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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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11-07 12:08:14 수정 : 2025-11-07 12:08:14
조희연 기자 cho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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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의 광주 국립5·18민주묘지 방문에 대해 “참배쇼”라고 일제히 비판했다.

 

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7일 충북 청주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장 대표의 참배쇼로 5·18 영령들에게 또 한번 누를 끼쳤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광주 5·18 묘지는 1980년 5월17일 전두환의 비상계엄 피해자들이 누워 있는 곳”이라며 “지난해 12·3 윤석열 비상계엄으로 많은 국민들이 지금도 트라우마가 있다”고 했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6일 오후 광주 북구 국립5·18민주묘지에서 참배를 시도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 대표는 “내란 우두머리 피고인 윤석열 면회를 가고, 계엄의 영령들이 있는 5·18 국립묘지도 가면 되겠나”라며 “(장 대표가) 일부러 항의 유발을 하지는 않았는지, 피해자 코스프레를 하는 것은 아닌지 참 의심스럽다”고 지적했다. 

 

정 대표는 “‘윤어게인’ 세력과 확실하게 손절하고 진정으로 참회하는 마음으로, 그리고 윤석열 면회를 진정으로 뉘우치고 참회하고 광주 5·18 묘지를 가라”며 “그게 아니면 여기가 어디라고 오느냐는 항의는 계속 받을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병주 최고위원은 “장동혁 대표의 광주행은 참배가 아니라 광주시민 대한 도발이었다”며 “내란 망령을 등에 업고 민주 영령 앞에서 정치쇼를 벌였다”고 했다. 그러면서 “진정으로 용서받고 싶다면 처절한 반성이 먼저”라며 “여전히 과거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한 국민의힘, 역사를 왜곡하고 악용하는 자, 결국 역사의 심판을 받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황명선 최고위원은 “윤어게인을 외친 장 대표가 감히 광주를 찾아 5·18 정신을 입에 올렸다”며 “민주당은 5월 광주를 능욕하는 자들을 역사에 기록하고 5·18 정신을 지켜나갈 것”이라고 했다.

 

장 대표는 전날 광주 국립5·18민주묘지를 찾았다가 시민단체의 거센 반발로 ‘5초 묵념 참배’만 한 뒤 발길을 돌렸다. 이에 장 대표는 “5·18 정신은 그 어느 누구의 것이 아니라 대한민국 국민 모두의 것이어야 한다”고 에둘러 비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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