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7일 개장과 동시에 4000선을 내줬다가 하락 폭을 소폭 만회했다. 간밤 뉴욕 증시가 ‘인공지능(AI) 버블론’ 등 복합 악재로 급락하면서 국내 증시도 부정적인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5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50.43(1.25%) 내린 3976.02를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장 대비 72.73(1.56%) 하락한 3963.72로 출발했다가 장 초반 4000선을 회복했으나 다시 하락 폭을 확대하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4.28(1.59%) 내린 883.89를 가리키고 있다.
외국인이 926억원, 기관이 16억원 매수 우위를 보인 가운데 개인이 1056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이 8798각각 1863억 원, 614억 원어치를 사들이고 있지만 개인이 2416억 원어치를 순매도하면서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인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는 각각 0.30%, 0.17% 상승 중이다.
간밤 나스닥은 1.90% 내린 2만 3053.99에,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은 1.12% 하락한 6720.32에 장을 마쳤다. 엔비디아는 3.7% 급락해 주가가 180달러선으로 후퇴했으며 팔란티어는 6.84% 떨어진 175.05달러로 마감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최근 주도주인 AI주들의 버블과 고평가 지적이 끊이지 않고 있다”며 “오늘 국내 증시도 미국 증시 조정 여파로 또 한 차례 하방 압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원·달러 환율은 같은 시각 전장보다 3.60원 오른 1451.30원에 거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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