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훈부는 8일부터 13일까지 유엔 참전국의 참전용사와 유가족 등 80명이 한국을 찾는다고 7일 밝혔다. 올해 100세가 된 참전용사도 방한할 계획이다.
유엔참전용사 국제추모의 날인 11일을 맞아 행사가 열린다. 부산 유엔기념공원에 안장된 참전용사의 국가인 미국·영국·콜롬비아·튀르키예·벨기에 등 14개국이 참석한다.
이번 행사에는 참전용사와 유족 총 80명이 참석한다. 참전용사 13명, 참전용사의 유·가족 41명, 전사 또는 실종 장병의 유족 26명이다.
이중 올해 100세가 된 참전용사도 한국을 찾을 예정이다. 콜롬비아의 루이스 A.가르시아 벨란디아 용사로, 행사 참석자 중 최고령이다.
그는 콜롬비아 제4대대 소속 육군으로 경기 연천군에서 벌어진 ‘불모고지 전투’에 참전했다. 중국군 600여명을 사살했다. 당시 콜롬비아군도 220여명이 전사하거나 다치는 등 큰 희생을 치른 전투였다.
네덜란드 참전용사인 빌럼 프레데릭 판 스트라렌도 6·25전쟁 후 72년 만에 한국 땅을 밟는다. 해군이었던 그는 당시 북한 황해도 인근 해역에서 지원사격에 나섰다.
참전용사뿐만 아니라 유·가족도 한국에 온다. 1953년 잣골 전투에서 전사한 벨기에 참전용사인 오스카 드몰의 동생인 미셸 에메 드몰, 1951년 임진강 전투에서 전사한 윌리엄 로리머 영국 용사의 딸 제인 M. 파크, 유해를 찾지 못한 튀르키예 용사들의 유가족도 방한한다.
이들은 9일 전쟁기념관에서 전사자 기념비에 헌화하고 11일 부산에서 열리는 유엔참전용사 국제추모의 날 기념식과 감사 오찬에 참석한다.
행사가 끝나면 12일 창덕궁을 관람하고, ‘유엔참전용사, 영웅을 위한 음악회’에도 참석할 계획이다.
유엔기념공원에는 유해 총 2332기가 안장돼 있다. 이들 중 전사자는 2250기, 전쟁이 끝난 후 안장된 이 등은 82기다. 영국(892기)이 가장 많고, 튀르키예(462기), 캐나다(382기), 호주(281기)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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