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가 ‘복합해양레저관광도시’ 비전을 선포하고 산업수도에서 해양도시로의 본격적인 항해을 시작했다.
포항시는 5일 라한호텔과 영일대해수욕장 일원에서 중앙정부·경북도 관계자, 민간투자사, 금융기관, 전문가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복합해양레저관광도시 거버넌스 출범식 및 투자유치 팸투어’를 열고 새로운 도시 비전을 선포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출범식에서 시는 천혜의 해양자원 및 산업 인프라를 융합한 ‘해양·관광·산업·교육이 어우러진 복합 해양레저관광도시 포항’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행사는 ‘거버넌스 출범식’과 ‘투자유치 팸투어(요트투어)’로 구성됐다. 라한호텔 6층 파티오에서 열린 출범식에서는 복합해양레저관광도시 비전 선포식과 함께 민간투자사, 금융권, 학계, 시민단체 등이 참여한 오픈 거버넌스 발족 선언이 이뤄졌다.
이어 영일만항에서 열린 요트투어에서는 참가자들이 영일만과 호미반도의 해안선을 따라 다양한 미래 해양관광벨트를 체험했다.
죽도시장·송도솔숲·영일대해변·환호공원 스페이스워크 등 주요 관광거점을 둘러봤으며, 향후 호텔·리조트·마리나·레포츠단지 등 1조1500억원 규모의 민간투자 프로젝트 협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포항시는 이번 거버넌스를 기반으로 향후 1년간 기본계획 및 활성화 용역을 추진, 국내외 투자자 팸투어를 지속 운영할 계획이며, ‘복합해양레저관광도시 마스터플랜’을 완성해 2027년부터는 대규모 민자사업과 공공 인프라 확충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한편, 포항시는 올해 해양수산부 공모사업인 ‘복합해양레저관광도시 조성사업’에서 전국 9개 광역지자체 중 최초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이 사업은 해양레저·관광서비스 산업과 미래 신산업을 융합해 여성·청년 중심의 일자리 창출, 해양특화 교육 및 글로벌 인재 양성, 친환경 해양도시 조성 등 단계적 도시 전환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시는 영일만 관광특구를 중심으로 관광순환버스·해상케빈·UAM(도심항공모빌리티)·스마트모빌리티·서클워크·마리나 등 육·해·공을 아우르는 친환경 교통 인프라를 구축해 각 관광거점을 하나의 순환형 관광벨트로 연결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국제 해양레저와 마이스(MICE·회의, 포상관광, 컨벤션, 이벤트 및 전시) 산업이 결합된 글로벌 해양관광 허브로 자리매김한다..
이강덕 시장은 “철강으로 대한민국을 세운 포항이 이제는 해양으로 대한민국의 미래를 열어가려 한다”며 “산업과 관광, 시민과 기업이 함께 만들어가는 ‘포항형 해양관광 브랜드’를 통해 머무는 도시, 매력 있는 도시, 젊은 도시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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