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경상수지 143억7000만달러 집계
지난 9월 우리나라 경상수지가 143억7000만달러로(약 19조4000억원) 29개월째 흑자를 기록했다. 월별 규모로는 역대 2위이며 9월 기준 사상 최대 규모다. 반도체 수출 등이 호조세를 보여 흑자폭이 확대됐다.
한국은행이 6일 발표한 국제수지 잠정 통계에 따르면 경상수지는 134억7000만달러 흑자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전월인 8월(91억5000만달러)과 작년 같은 달(112억9000만달러)보다 각각 43억2000만달러, 21억8000만달러가 증가한 규모다.
항목별로는 상품수지 흑자 규모(142억4000만달러)가 역대 9월 가운데 두 번째를 기록했다. 1위는 2017년(145억2000만달러)이 아직 자리를 지키고 있다.
통관 기준으로 반도체(22.1%)·승용차(14.0%)·화학공업제품(10.4%)·기계류정밀기기(10.3%)·무선통신기기(5.3%) 등이 전년 동월 대비 늘었지만, 반대로 컴퓨터주변기기(-13.5%)는 뒷걸음쳤다.
수입(530억2000만달러)의 경우 작년 같은 달(507억3000만달러)보다 4.5% 많았다.
서비스수지는 33억2000만달러 적자로 집계됐다. 적자 규모가 전월(-21억2000만달러)이나 작년 9월(-21억달러)보다 커졌다.
서비스수지 가운데 여행수지 적자(-9억1000만달러)는 8월(-10억7000만달러)보다 줄었지만, 운송수지(-1억2000만달러)가 5개월 만에 적자로 돌아섰다.
본원소득수지 흑자(29억6000만달러)는 8월(20억7000만달러)과 비교해 약 9억달러 늘어 같은 달 기준으로 역대 2위를 기록했다. 특히 8월의 계절적 분기 배당 지급 요인이 해소되면서 배당소득수지 흑자 폭이 15억8000만달러에서 23억6000만달러로 커졌다.
금융계정 순자산(자산-부채)은 9월 중 129억달러 불었다.
직접투자는 내국인의 해외투자가 56억6000만달러, 외국인의 국내 투자가 18억달러 각각 늘었다.
증권투자에서는 내국인의 해외투자가 주식을 중심으로 111억9000만달러 증가했고, 외국인의 국내 투자 역시 주식과 채권 모두 고르게 90억8천만달러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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