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공주의 한 야산에서 여러 고등학교 학생들이 가담한 집단학교폭력 사건이 발생해 경찰과 교육청이 수사와 진상조사에 나섰다.
5일 경찰과 교육지원청 등에 따르면 지난 1일 새벽 충남 공주의 한 야산에서 고교생 7명이 동급생 A군을 집단으로 폭행했다.
A군은 골절상을 입어 병원에 입원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피해 학생이 다니는 학교의 신고로 조사에 착수한 교육지원청은 현장에 있던 가해 학생 7명과 목격자 7명 등을 상대로 진상조사를 하고 있다.
현장에서 도주한 가해 학생이 추가로 있는 것으로 보고 추가 가담자도 파악 중이다. 가해 학생들은 고등학교 2∼3학년생으로, 지역 내 4개 고등학교에 나뉘어 재학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가해 학생과 피해 학생 모두 서로 알고 있는 관계로 일부 가해 학생은 교육지원청에 "원래 사이가 좋지 않았고 화해하기 위해 만난 자리에서 말다툼하다가 폭행까지 이어졌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교육지원청은 A군과 같은 학교에 다니는 가해 학생들에게 출석정지 조치를 내리고 이르면 다음 달 초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경찰은 폭행 사건에 대해 별도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교육지원청 관계자는 "피해 학생 피해 회복을 위한 병원비 및 심리상담 지원 등 지원책을 마련하고 있다"며 "가해 학생들에게는 엄정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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