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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배터리 순환이용 거점 본격 가동… ‘국가배터리순환클러스터’ 포항서 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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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11-04 11:16:59 수정 : 2025-11-04 11:16:58
차승윤 기자 chasy9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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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에너지환경부가 배터리 순환산업의 새 거점을 열고 본격적인 지원에 나선다.

 

기후부는 4일 오전 경상북도 포항시 소재 국가배터리순환클러스터 컨퍼런스홀에서 개소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시설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기후에너지환경부가 4일 국가배터리순환클러스터를 개소하고 배터리 순환산업 지원에  나선다. 사진은 국가배터리순환클러스터 전경. 기후에너지환경부 제공

국가배터리순환클러스터는 국내 배터리 순환이용 산업 육성과 안정적인 핵심광물 공급망 확보를 위해 사용후 배터리 순환이용 기술개발부터 사업화까지 전주기를 지원하는 국가 기반시설이다. 이번 행사를 통해 문을 연 국가배터리순환클러스터 연구지원단지(약 1.7만㎡)는 △사용후 배터리 성능평가, △블랙매스* 제조, △유가금속 추출 등 배터리 순환이용 전 공정에 대한 실증연구 장비를 갖춘 자원순환연구센터와 입주기업 지원을 위한 각종 시설, 홍보전시 기능을 갖춘 종합정보지원센터로 구성됐다. 블랙매스는 사용후 배터리 또는 배터리 제조공정 스크랩을 파∙분쇄해서 얻는 검은색 분말 형태의 중간물질로 고농도의 유가금속을 지녔다.

 

자체 연구시설 구축 여력이 부족한 배터리 순환이용 기업들은 국가배터리순환클러스터를 통해 재활용∙재사용 기술 개발을 위해 필요한 실증연구 장비를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 받는다. 국가배터리순환클러스터는 기술개발에 필요한 재활용 원료를 기업에 공급하고, 기업수요에 기반한 맞춤형 진단(컨설팅)을 통해 다양한 사업화 기회를 제공한다. 내년부터는 재생원료 생산인증제도 시범 운영된다. 재생원료 생산인증제도는 배터리 생산 때 쓰는 니켈, 코발트 등 핵심광물이 사용후 배터리 또는 제조공정 스크랩에서 회수된 것임을 인증하는 제도다.

 

아울러 배터리 순환이용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학생 등 국민을 대상으로 홍보∙견학 과정을 운영하여 배터리 순환이용의 중요성에 대한 국민 인식 제고에도 힘쓸 예정이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국가배터리순환클러스터를 중심으로 정부, 민간기업, 대학, 연구기관 간 협력체계를 구축하여, 국내 배터리 순환이용 생태계 조성과 순환경제 전환을 한층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김고응 기후에너지환경부 자원순환국장은 “배터리 순환이용은 안정적인 핵심광물 공급망 확보를 위한 미래 전략산업”이라며, “앞으로 국가배터리순환클러스터를 통해 배터리 순환이용 산업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기업의 수요에 맞는 기술적․정책적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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