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명품 브랜드 샤넬의 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이른바 ‘샤테크’ 열풍이 지속하고 있다.
4일 명품업계에 따르면 샤넬은 앞선 여름 일부 제품을 대상으로 가격을 6~8% 인상했다.
특히 예물 가방으로 인기가 많은 클래식 제품 가격도 올라 남성들의 원성을 낳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앞서 샤넬 가방을 손에 넣은 여성들은 기쁨에 환호하고 있다.
가격이 과거에 비해 크게 올라 최근에는 무려 10배 넘는 가격표를 달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배우 고준희 씨는 “소유한 샤넬백이 10배 이상 가격이 올랐다”고 밝혔다.
고준희는 샤넬백 애호가다. 그는 샤넬백 십여 개를 가지고 있는데, 그나마 주변에 나눠주거나 중고로 판매한 게 이 정도다.
특히 고준희가 20살 성인식 때 구매한 가방은 120만원 정도였는데 현재는 약 18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의 가방은 ‘희소성’이 더해져 높은 가격에도 구매를 원하는 여성들이 많다고 한다.
고준희는 “내가 가진 가방 대부분은 20대 때 산 것들”이라며 “샤테크(샤넬 재테크) 하려던 건 아니었는데 일찍 사둬서 지금은 희귀템이 됐다”고 말했다.
샤넬은 물가 상승률과 원재료값 인상, 환율 변동 등을 반영하는 가격 정책을 취해오고 있다.
그러면서 본사 방침에 따라 국내 시장에서도 매년 2~3차례 가격을 인상하고 있다. 이에 과거 100만원대에 제품을 구매할 수 있었다면 최근에는 인기 품목 기준 1000만원 넘는 가격대를 형성한다.
예컨대 예물로 가장 인기인 가방은 1660만원(인상된 가격)에 달한다.
명품백 뿐 아니라 주얼리와 시계 브랜드 등도 관행적으로 가격을 올리고 있다.
특히 국내에서 결혼 성수기라 할 수 있는 4~6월 사이 예물로 각광받는 브랜드들은 줄지어 인상 행렬에 나서 일각에서는 샤테크처럼 구매가 보다 높은 가격에 중고로 판매하는 일이 유행처럼 확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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