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은 4일 국회에서 규탄시위를 열고 이재명 대통령의 시정연설에 불참했다. 장동혁 대표는 “이제 전쟁이다. 이번이 마지막 시정연설이 돼야 한다”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로텐더홀 앞에서 긴급의원총회를 열고 전날 조은석 특검의 추경호 전 원내대표 구속영장 청구를 규탄하며 이 대통령의 시정연설을 보이콧하겠다고 밝혔다.
장 대표는 “이제 우리가 나서서 이재명 정권을 끌어내리기 위해 모든 힘을 모아야 할 때”라며 “이 대통령의 5개 재판이 재개될 수 있도록 모든 힘을 모아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그는 “조은석 특검은 어제 영장청구로 그동안 수사 얼마나 허망한 것인지 스스로 입증했다”라며 “결국 이재명 정권이 이제 터널로 들어가야 할 시간”이라고 말했다.
송언석 원내대표도 “대한민국 국회에서 야당을 지워버리고 본인 재판을 중단시키기 위해 사법부를 파괴하고 일당독재로 나아가겠다는 무도한 이재명 정권에 맞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끝까지 싸우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송 원내대표는 이 대통령의 형사사건 재판 재개도 거듭 촉구했다. 그는 “헌법 해석을 바꿔 재판을 중단하겠다는 대통령실이나 아예 법률을 바꿔 재판을 중단시키겠다는 집권당이나 오십보백보”라며 “한 마디로 반헌법적인 세력”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야당에게 모욕주고 정치보복 하며 이재명 단 한사람은 모든 재판에서 예외라고 주장하는데 국민이 납득할 수 있겠나”라며 “피의자 이재명 대통령의 5개 재판이 정상적으로 진행되지 않는다면 이 땅에 법치는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 것”이라고 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이날 ‘야당탄압 불법특검’, ‘명비어천가 야당파괴’ 등 팻말을 들고 규탄시위를 벌인 뒤 시정연설에 참석하지 않고 의총장으로 이동했다. 이들은 검은 정장과 검은 타이를 입고 ‘자유민주주의’가 적힌 검은색 리본을 달았다. 이 대통령이 시정연설을 위해 국회에 도착하자 시위를 벌이던 국민의힘 일부 의원이 “재판 받으세요”라고 소리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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