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직원 과로사 의혹이 불거진 유명 베이커리 런던베이글뮤지엄이 유족과 공식 합의했다.
4일 유족 측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더보상에 따르면 런던베이글뮤지엄 인천점에서 근무했던 A(26)씨의 산업재해 신청을 취하했다.
대리인은 전날 보도자료에서 “회사의 진정성 있는 사과와 지속적인 대화 노력을 통해 유족과 회사는 오해를 해소하고 상호 화해에 이르렀다”고 설명했다. 이어 “회사는 A씨 사망과 관련해 관계기관 조사에 성실히 임하고 있으며 조사 결과에 따라 확인되는 부분에 대해 책임을 수용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고인의 부모는 더 이상 아들의 죽음이 회자되길 원치 않기 때문에 회사의 사과와 위로에 응한 점을 헤아려주길 바라고 있다”고 전했다. 더보상은 “유족 측이 요청한 산업재해 보상보험 청구 절차와 관련된 실재하는 증거자료를 7월 중 제공했고 산업재해보상보험 청구 과정에서 지문인식기 등을 이용한 근태기록 은폐 행위가 없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앞서 유족은 지난 7월16일 인천 미추홀구에 있는 런던베이글뮤지엄 인천점 직원 숙소에서 A씨가 숨지자 과로사 의혹을 제기했다. 유족은 키 180㎝에 체중 80㎏의 건장한 청년이던 A씨가 신규 지점 개업 준비와 운영 업무를 병행하며 극심한 업무 부담을 겪었다고 주장했었다.
고용노동부는 런던베이글뮤지엄 인천점과 서울 종로구의 본사를 대상으로 근로감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달 30일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의 노동부 종합 국정감사에서도 A씨 과로사 의혹 관련 산업 재해와 노동자 권리·처우 문제가 도마에 오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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