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주민들에게 외부 세력에 기대지 않는 ‘자력갱생’을 중심으로 한 사상 무장을 강조했다. 국제 정세가 요동치는 가운데 내년 초 향후 5년간 정책 방향을 결정하는 제9차 당대회 개최를 앞두고 주민들의 사상을 통제해 내부 결집을 다지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3일 ‘사상의 위력으로 혁명의 전진을 가속해 나가자’는 제목으로 1면에 실은 사설에서 “사상은 새로운 발전과 번영의 분수령을 맞이한 현시점에서 그 무엇도 대신할 수 없는 거대한 위력을 발휘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사회주의의 전면적인 발전은 그 누구를 믿고 수행하는 위업이 아니라 오직 자력으로 개척하고 더욱 승화시켜 나가야 할 부강대업”이라며 “여기에서 우리 당이 의거하는 것은 철두철미 인민의 사상정신적 우세”라고 주장했다.
신문은 또 “자기식의 발전 방식으로 전진해 나가는 우리 국가와 인민의 진군을 저애하는 적대세력들의 흉악한 기도를 꺾어버리고 우리 손으로 만들어낸 융성시대의 흐름을 더욱 용용하고 확실한 것으로 고칙시키는 길은 사상의 위력을 증폭시키는 데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모든 당 조직들에서 당 중앙의 혁명사상으로 전당과 온 사회를 일색화하는 것은 당 사업의 기본임무”라며 당원과 근로자들이 선전·선동사업에 철저히 임해야 한다고 독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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