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인적분할
위탁개발생산 사업체제 전환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각각 인수, 분할을 통해 사업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3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셀트리온은 지난달 31일(현지 시간) 아일랜드 정부 기관인 경쟁소비자보호위원회(CCPC)로부터 일라이 릴리 미국 생산 시설 인수에 대한 기업결합승인을 최종적으로 허가받았다고 공지했다. 이제 남은 것은 미국 정부 승인뿐이다.
셀트리온은 관계자들과의 긴밀한 소통 및 인수를 통한 기대 효과 등이 긍정적으로 작용한 결과 조기 승인을 획득했다고 설명했다. 셀트리온은 연말 목표인 공장 인수를 조속히 완료해 △관세 리스크 완화 △생산 거점 분리를 통한 지정학적 리스크 관리 △미국 현지 생산·포장·물류·판매 전(全)주기 일원화 등을 기반으로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셀트리온은 “인수 즉시 CMO(위탁생산) 매출이 발생해 투자금 조기 회수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번 인수는 글로벌 사업 역량 확장을 이끌 중요한 모멘텀이 될 것이며, 실질적인 주주가치 제고로 이어질 수 있도록 책임 있게 실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바이오로직스도 이날 개최된 이사회에서 투자 및 자회사 관리 사업부문을 분할해 삼성에피스홀딩스를 설립하기 위한 인적분할 절차를 마쳤다고 공지했다. 본연의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에 집중하기 위한 ‘순수 CDMO’ 체제로의 전환을 완료했다는 설명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생산 능력·포트폴리오·글로벌 거점’의 3대축 성장 전략을 토대로 한 CDMO 역량 강화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2032년까지 제2바이오캠퍼스(5~8공장)를 완성해 132만4000L의 생산능력 ‘초격차’를 유지하고, 항체·약물접합체(ADC), 오가노이드 등 모달리티(치료접근법) 다각화도 이어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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