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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덕궁·창경궁 거닐며 밤 정취 느껴볼까

입력 : 2025-11-02 21:00:00 수정 : 2025-11-02 20:11:47
권이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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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부터 엿새간 ‘동궐동락’ 첫선
하루 4회… 영춘문 특별 개방도

조선시대에 ‘동궐(東闕)’로 불렸던 창덕궁과 창경궁을 색다르게 즐길 수 있는 야간 관람 행사가 열린다.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와 국가유산진흥원은 이달 11∼16일 창덕궁과 창경궁에서 야간 관람 프로그램 ‘동궐동락’을 처음으로 선보인다고 1일 밝혔다.

조선시대에 그림 그리는 일을 맡았던 도화서 화원과 함께 창경궁의 정문인 홍화문(사진)을 지나 옥천교, 명정전, 환경전, 통명전, 풍기대 등을 둘러본다.

명정전에서는 두 궁궐의 모습을 담은 ‘동궐도(東闕圖)’ 제작을 명하는 장면을 연출한 극이 펼쳐지며, 대춘당지에서는 달밤의 군사 훈련 소동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이번 행사에서는 평소 개방하지 않는 영춘문도 특별히 열린다.

영춘문은 창덕궁과 창경궁을 경계 짓는 담장에 난 문으로 평소에는 닫혀 있다. 이 문을 통하면 창덕궁과 창경궁 후원을 자유롭게 오갈 수 있다.

관람객들은 창경궁에서는 소춘당지부터 대온실 권역을, 창덕궁에서는 부용지부터 애련지 권역을 둘러보고 국악 공연과 전통 다과를 즐길 수 있다. 동궐동락은 오후 6시와 6시 20분, 6시 40분, 7시 등 하루 4차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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