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체 속 주류 광고가 종합편성채널(종편)과 케이블TV를 중심으로 최근 10년간 2배가량 불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라디오, 신문 매체의 주류 광고의 10분의 1수준으로 크게 줄었다.
2일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이 최근 발간한 ‘2025년 알코올 통계자료집’을 보면 지난해 기준 TV와 라디오, 신문, 잡지와 같이 매체에 실린 주류 광고는 52만2963회를 기록했다. 2023년(67만8211회)보다는 줄었지만 2014년(28만4916회)과 비교하면 2배 가까이 늘어난 것이다.
주류 광고는 주로 시청각 매체에서 증가세를 보였다. 지난해를 기준으로 했을 때 케이블 TV에서의 주류 광고(44만7537회)가 전체의 85.6%를 차지했다. 케이블 TV의 주류 광고는 2014년(22만3753회) 대비 작년 44만7537건으로 두배 늘었다.
여러 매체 가운데 주류 광고 횟수 증가율로 보면 2012년 출범한 종편이 가장 두드러졌다. 종편에서의 주류 광고는 출범 첫해 7637회에서 지난해 3만739회로 302.5%나 폭증했다.
애초 광고 건수가 적었던 신문과 잡지 등 종이 매체나 청각 매체인 라디오에서는 광고가 오히려 급감하는 모습이다. 2014년과 지난해를 비교하면 라디오(3947→795회)와 신문(3294회→349회), 잡지(1812회→172회)에서 주류 광고 횟수는 많게는 거의 10분의 1토막이 났다.
국내에서 음주에 따른 사회경제적 손실은 계속 커지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연구원 조사를 보면 음주에 따른 사회경제적 비용은 2017년 13조8884억원에서 2021년 14조6274억원으로 5.3%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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