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만 배우' 수식어를 갖고 있는 배우 이정은(55)이 연극배우 시절 경제적 어려움으로 생계유지를 위해 고생했던 과거를 공개했다.
이정은은 지난 달 31일 채널S 예능 '전현무계획3'에 배우 정려원과 '먹친구'로 출연해 전현무, 곽튜브(본명 곽준빈)와 함께 '64번째 길바닥' 보령으로 '먹트립'을 떠났다.
이정은은 이날 보령의 묵 전문식당으로 이동해 근황부터 과거사를 허심탄회하게 털어놓았다.
전현무는 이정은에게 "연극을 오래 하셨다. 연극배우가 박봉이지 않나. 거의 생활이 불가능할 정도 아니냐"고 물었고, 그녀는 "오래 했다. 그때는 1년에 20만원 벌었다"고 답해 모두에게 놀라움을 안겼다.
이에 전현무는 "20만원?"이라고 말했고 곽튜브는 "그걸로만 생계유지 하신거냐"고 놀라움을 표했다.
이정은은 과거 생계유지를 위해 식당 아르바이트를 했음을 밝히며 "이렇게 가게를 오면 어머님들과 얘기할 때 좀 편한 게 이런 일(식당 일)을 해봐서 그렇다"고 말하며 당시를 회상했다.
그러면서 "이런 경험들이 오히려 연기 인생에 큰 자산이 됐다고" 말하자 이를 듣던 전현무는 "그래서 생활 연기가 되시는 거구나"라고 감탄했다.
이정은은 연극, 뮤지컬 무대에서 배우 활동을 시작했으며 1991년 연극 '한여름밤의 꿈'으로 데뷔했다.
이후 영화 '와니와 준하'(2001), '마더'(2009), '변호인'(2013), '검사외전'(2016)과 드라마 '오 나의 귀신님'(2015), '미스터 션샤인'(2018), '동백꽃 필 무렵'(2019), '우리들의 블루스'(2022) 등에서 감초같은 단역·조연으로 활약했다.
이후 천만영화 '택시운전사'(2017)와 '기생충'(2019)에서 각각 조연과 주연을 맡으며 천만 배우로 거듭났다.
최근 그녀는 연기력과 배우로서 영향력을 인정받아 지난 달 23일 '2025년 제16회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지난 달 29일에는 정려원과 함께 출연한 영화 '하얀 차를 탄 여자'(고혜진 감독)가 개봉했다.
영화 '하얀 차를 탄 여자'는 피투성이 언니를 싣고 병원에 온 도경(정려원 분)이 경찰 현주(이정은 분)에게 혼란스러운 진술을 하면서 모두가 다르게 기억하는 범인과 그날의 진실에 다가가는 서스펜스 스릴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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