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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소비쿠폰 같은 것들이 부동산 가격 올리는 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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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10-31 23:17:44 수정 : 2025-10-31 23:17:44
구윤모 기자 iamky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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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정부, 소비쿠폰 2026년에도 할 것"

오세훈 서울시장은 31일 “소비쿠폰 같은 것들이 부동산 가격을 올리는 요인”이라고 밝혔다.

 

오 시장은 이날 오후 채널A ‘뉴스A’에 출연해 올해 초 서울시의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 결정이 집값 상승으로 이어졌다는 더불어민주당의 비판이 있다는 말에 이같이 반박했다.

오세훈 서울시장. 뉴시스

오 시장은 “오늘 아침 뉴스를 보니 김수현 전 청와대 정책실장이 부동산 가격 상승의 핵심 요인은 과잉 유동성, 유동성이 많이 공급돼 금융시스템을 통해 자산시장으로 들어가는 것이라고 했다”며 “한마디로 정부에서 돈 풀어서 부동산이 오른다는 말”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재명정부 들어 한번 풀었고 내년, 내후년에도 또 소비쿠폰 같은 것을 한다고 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오 시장은 부동산 정책과 관련해 지자체장이 갖는 권한을 중앙정부로 가져와야 공급이 빨라진다는 민주당 주장에는 “국토교통부가 감당하지 못할 일”이라며 “서울만 해도 재개발·재건축 지역이 430곳인데 국토부가 어떻게 관리하나”라고 잘라 말했다.

 

그러면서 “부동산에도 당파성이 들어가고 이념이 들어가 아주 바람직하지 않은 결과가 초래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오 시장은 공급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정비사업이) 18.5년에서 12년 만에 가능하게 줄여놨고 조금만 노력하면 될 수 있었는데 막판에 이런 변수가 생겼다”면서 현 정부의 부동산 규제 대책을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다음 달 재운항을 앞둔 한강버스와 관련해선 “한 달간 시범 운항하면서 여러 가지를 보완했다”며 “고장이 나도 경미한 고장일 것인데 침소봉대하면 안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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