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김동연 “한미동맹 플레이메이커 될 것”…미국의 ‘심장’ 워싱턴서 지원사격

입력 : 2025-10-30 23:46:00 수정 : 2025-10-31 01:02:25
수원=오상도 기자 sdoh@segye.com

인쇄 메일 url 공유 - +

김동연 “李 대통령, 균형 있는 합의 끌어내…선방 넘어 성공작”
“경제 불확실성 해소…핵심산업 방어, 금융시장 영향 최소화”
“트럼프·李, 피스·페이스메이커 역할…경기도는 플레이메이커”
美 워싱턴 ‘싱크탱크 콘퍼런스’ 연설…“경기도가 핵심 연결고리”

100조원 투자유치를 달성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미국의 ‘심장’ 워싱턴 D.C.에서 “(한미 정상회담이) 경제 불확실성을 해소했다”며 무역 협상 타결을 축하했다. 김 지사는 “양국 정상이 피스메이커와 페이스메이커의 역할을 잘 수행하도록 경기도는 한미동맹의 플레이메이커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3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이재명 대통령과 정부 관계자들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균형 있는 합의를 끌어냈다. (한미 정상회담은) 선방 수준을 넘어선 성공작”이라고 평가했다.

29일(현지시간) 오전 미국 워싱턴 ‘싱크탱크 콘퍼런스’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이어 “단순한 관세율 인하를 넘어 우리 기업과 경제의 불확실성을 해소했다”면서 “쌀·쇠고기 등 농산물 분야의 추가 개방 없이, 반도체 산업에서도 불리하지 않도록 합의해 핵심산업을 방어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투자 구조를 조정해 외환 부담을 감내 가능한 수준으로 관리하고, 외환 및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했다. 부담스러운 대미 투자에 대한 안전장치도 마련했다”고 말했다.

 

앞서 김 지사는 29일(이하 현지시간) 워싱턴D.C.의 한 호텔에서 열린 싱크탱크 콘퍼런스에 기조연설자로 나서 “경기도는 양국 동맹의 미래를 위한 핵심 연결고리이자 추진력”이라고 설명했다. 이 행사는 미국국가이익연구소, 한국정책학회가 주최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운데)와 미국 공화당 피트 리키츠 상원의원(오른쪽)이 2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면담하고 있다. 경기도 제공

그는 “경기도에서 이뤄지는 ‘양방향’ 투자의 통상 흐름이 양국 간 파트너십에 매우 중요하다”며 “경제와 안보는 한미동맹에서 동전의 양면과 같다. 양국 경제가 더 깊이 연결될수록 평화는 더욱 공고해진다”고 말했다.

 

이날 콘퍼런스에는 부시 행정부 당시 글로벌문제 담당 차관 선임보좌관이던 폴 손더스 미국 국가이익연구소 대표, 켄트 칼더 존스홉킨스대 국제대학원 동아시아연구소장, 크리스티안 휘튼 전 트럼프 정부 국무부 선임보좌관, 시드니 사일러 전 미국 국가정보국 북한 담당 부조정관 등이 참석했다.

 

김 지사는 콘퍼런스 직전 네브래스카 주지사 출신 피트 리키츠 상원의원, 로버트 갈루치 조지타운대 석좌교수, 토마스 C 허바드 전 주한미국대사, AFPI(미국우선주의연구소) 질 호만 무역·경제정책담당 부국장 등과 릴레이 면담을 이어갔다.

김동연 경기도지사 SNS 캡처

김 지사는 “워싱턴 D.C에서 한미정상회담 소식을 접하고 몇 시간 뒤 공화당 피트 리키츠 의원을 만나 회담 결과에 대해 기쁘게 의견을 나눴고, 상원에서도 든든히 뒷받침해주기를 부탁했다”고 전했다.


오피니언

포토

[포토] 윈터 '깜찍하게'
  • [포토] 윈터 '깜찍하게'
  • 정채연 '깜찍한 볼하트'
  • 김유정 '친애하는 X'
  • 아이브 레이 '완벽한 비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