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광판 통해 운전자에 위험 알림
천안시, 신도심 등 적용 확대 계획
 
 
           충남 천안시가 국내 최초로 교차로에 ‘인공지능(AI) 기반 예지형 보행자 안전 서비스’(사진)를 실증 운용하며 보행자 안전 서비스화 가능성을 입증했다.
 
 30일 천안시에 따르면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개발한 이 기술은 보행자의 미래 이동 경로를 최대 4초 전부터 예측하고 운전자에게는 3초 전부터 위험을 알리는 차세대 교통안전 시스템이다. 시는 지난 4월 ETRI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8월부터 천안역사거리와 터미널사거리 등 유동 인구가 많은 4개 교차로에서 실증 운용을 시작했다.
 
 교통정보 폐쇄회로(CC)TV가 촬영한 영상을 기반으로 2초 안에 도로 영역 지도를 자동 생성하고 횡단보도와 차도 전체의 위험을 실시간으로 식별해 실제 교통 상황을 정밀하게 반영한다. 이를 통해 운전자는 사각지대의 보행자나 횡단 예정자까지 미리 인지할 수 있다. 당국 역시 불필요한 경보를 줄일 수 있다.
 
 보행자의 미래 이동 경로를 최대 4초 전부터 예측할 수 있으며 운전자는 보행자가 횡단보도에 진입하기 3초 전부터 전광판을 통해 위험 알림을 확인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운전자는 우·좌회전 시 사각지대의 보행자까지 미리 파악할 수 있다.
 
 ETRI 관계자는 “보행자의 이동 경로를 예측해 운전자에게 3초 먼저 알려주는 새로운 교통안전 기준을 현장에서 입증했다”며 “현장 단말과 중앙 서버를 연계한 엣지-센터 하이브리드 구조로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차량의 이동 경로 예측 및 초지향성 스피커를 통한 보행자 주의 알림 기능 등으로 확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석필 천안시장 권한대행은 “예지형 보행자 안전 AI 실증을 통해 시민의 안전한 보행 환경 조성과 교통사고 예방에 기여할 것”이라며 “신도심까지 적용 범위를 넓혀 안전한 교통 도시 천안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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