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제천시에서 재외동포 사회통합 기반 마련을 위한 행사가 열린다.
충북도는 다음 달 1~2일 제천시 의림지 일원에서 ‘다시 만난 고향, 하나되는 날’ 행사가 열린다고 30일 밝혔다. 재외동포의 역사와 이야기를 알리고 내국인과의 화합의 장을 조성하기 위해서다.
이 행사는 재외동포청이 주최하고 제천문화재단이 주관하며 충북도와 제천시가 후원한다. 주요 행사는 △재외동포의 역사와 이야기 전시, 재외동포 영상자서전 등 상영을 위한 ‘기억공간’ △재외동포 각국의 먹거리, 의복, 전통놀이 등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만남공간’ △ 고려인 댄스팀 공연, 리틀박달가요제, 김장행사, 젠가 챔피온스 등 재외동포-내국인 화합 프로그램 무대인 ‘화합공간’으로 마련했다.
재외동포는 대한민국의 국민으로서 외국의 영주권을 취득한 사람 또는 영주할 목적으로 거주하고 있는 사람인 ‘재외국민’, 출생으로 대한민국 국적을 보유했던 사람 또는 그 직계 비손으로서 외국 국적을 취득한 사람인 ‘외국국적동포’를 의미한다. 지난 6월 기준 국내 체류 ‘외국국적동포’는 55만2419명으로 충북에는 1만6148명이 거주 중이다.
도내 고려인 동포는 약 7400명 정도로 추산된다. 2010년 ‘고려인동포법’이 제정된 이후 농업이민, 항일독립운동, 강제 동원 등으로 1980년 무렵부터 1945년까지 러시아 및 구소련 지역으로 이주했던 고령인 동포들이 최근 국내로 유입되고 있다.
특히 제천시는 2023년부터 일대일 맞춤형 취업 연계, 고려인 자녀 맞춤형 한국어 교육 프로그램 등 다양한 이주정착 지원사업을 추진했다. 이에 100여 세대 300여명이 제천으로 이주 정착했다. 충북도는 재외동포의 안정적인 지역 정착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지난 7월 ‘충북도 고려인 주민 지원 조례’를 개정 시행했다.
박선희 충북도 외국인정책추진단장은 “재외동포와 내국인의 벽을 허물고 다시 하나 되는 계기를 마련하는 등 전국에 거주하는 재외동포들이 참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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