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수만에 3000억 투입 2026년 준공
“한국 농업 패러다임 전환 이끌 것”
충남 서산 천수만 간척지에 전국 최고·최대 규모의 스마트팜이 조성된다.
 
 김태흠 충남도지사는 29일 서산시에서 가진 도민과의 대화에서 서산 발전을 위해 가장 중요한 시책의 하나로 한국형 글로벌 스마트팜 콤플렉스 조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한국형 글로벌 스마트팜 콤플렉스는 총사업비 3033억원을 투입해 서산시 부석면 천수만 B지구 ‘서산 바이오·웰빙 연구특구 농업 바이오단지’ 내에 축구장 15개 크기(56만8595㎡)의 스마트팜 콤플렉스를 조성하는 사업을 말한다. 단일 스마트팜으로는 국내 최대다. 이곳은 과거 식량 자급을 위해 초대형 폐유조선을 물막이로 활용해 간척사업을 추진한 고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도전정신이 서려 있는 곳이기도 하다.
 
 이 사업은 지난해 12월 1단계 사업이 기획재정부의 지역 활성화 투자 펀드 사업으로 선정, 성공 추진 발판을 마련했다. 도는 1단계 사업에 900억원 규모의 펀드를 결성해 내년 상반기 15.2㏊ 규모의 스마트팜을 준공할 계획이다. 생산·유통·가공·정주·교육·커뮤니티 등 다양한 콘텐츠를 갖춘 전국 최대 규모의 스마트팜 혁신 시스템이 들어선다. 콤플렉스 조성과 운영 등에는 국내외 최고 기업·기관이 참여한다. KT와 현대건설, 그린플러스 등이 기반시설과 시공에 참여하고 연암대학과 네덜란드 바헤닝언대학 등이 컨소시엄을 통해 연구개발(R&D) 국제협력을 추진한다.
 
 충남도는 최첨단 스마트팜 콤플렉스 조성을 통해 대한민국 스마트농업을 선도해 돈버는 농업·청년들이 돌아오는 농촌을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김태흠 지사는 “한국형 글로벌 스마트팜 콤플렉스는 농업의 산업으로서의 자리매김을 위해 도가 설계한 모델인 만큼, 계획대로 완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대한민국 농업 패러다임 전환을 충남에서 이끌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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