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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트럼프, 경주박물관에서 회담…특별 제작한 금관 선물

입력 : 2025-10-29 10:20:14 수정 : 2025-10-29 10:20:13
윤성연 기자 ys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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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DC에서 정상회담 이후 두 달 만에 개최돼
양국 관세협상 및 한미동맹 현대화 등 현안 논의

29일 경북 경주에서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두 번째 한미 정상회담이 열릴 예정이다. 회담 장소는 국립경주박물관으로 확정됐다.

지난 8월 25일(현지 시각) 워싱턴DC에 있는 백악관 오벌 오피스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이재명 대통령이 한미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백악관 제공.

 

정상회담에 앞서 방명록 서명과 기념 촬영, 공식 환영식과 친교 일정이 이어진다. 대통령실은 국빈방문 형태로 방한한 트럼프 대통령에게 특별 제작한 금관 모형을 선물하고 한국 최고 훈장인 무궁화 대훈장도 수여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후 한국 정부의 안내를 받아 경주박물관에 마련된 신라 금관 전시를 관람하면서 이 대통령과 친교를 다질 예정이다.

 

이후 양국 정상과 정부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오찬을 겸한 한미 정상회담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이날 회담은 지난 8월 말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첫 정상회담 이후 약 두 달 만이다. 역대 최단기간 내에 한미 정상의 상호 방문이 이뤄진 것이라고 대통령실은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전날 APEC 의장 자격으로 경주에 도착했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일본 방문 일정을 마치고 한국으로 입국한다.

 

특히 이날 회담에서는 양국 간 관세협상이나 한미동맹 현대화 등 양국의 굵직한 현안에 대해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이 가운데 관세협상의 경우 3500억 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금 운용 방안 및 수익 배분 문제 등을 두고 양국이 장기간 교착상태를 이어가는 와중에 정상 간 논의를 통해 이견을 좁힐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다만 대통령실 내에서는 양국의 입장차가 첨예한 만큼 당장 이번 회담을 계기로 최종 합의에 도달하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신중론에 무게가 실린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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