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가 제주 용암해수일반산업단지를 재생에너지 100%(RE100) 산업단지로 전환하기 위해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산중위)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력을 요청했다.
오영훈 지사는 28일 국정감사 현장 시찰을 위해 제주 용암해수일반산업단지를 방문한 국회 산중위 위원들을 만나 RE100 산업단지 전환 계획을 설명했다.
현장 시찰에는 박성민·김원이 간사와 김한규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제주시 을)을 비롯한 산중위 소속 20여 명의 국회의원이 참석했다. 산업단지에 입주한 기업 관계자와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도 함께했다.
오 지사는 지난 4월 14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4시간 동안 일시적 RE100을 달성한데 이어 전날 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 사이에 일시적 재생에너지 100%(RE100)를 달성한 성과를 공유하며, RE100 산업단지 전환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오 지사는 “실시간 전력거래제도와 해저연계선을 통한 실시간 전력 역전송 시스템을 통해 올해 단 한 건의 출력제어도 발생하지 않았다”면서 “제주도는 RE100을 실현하기 위해 정부·국회와 지속해서 협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제주 용암해수일반산업단지 방문은 이곳 산단을 RE100 산업단지로 전환하기 위한 계획을 알리기 위해서”라며 “좋은 전기를 많이 생산하고 이를 필요로 하는 기업을 육성·유치하는 제주의 계획이 실현될 수 있도록 국회에서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박성민 산중위 간사는 “제주도가 일시적 RE100을 달성했다는 소식을 듣고 청정도시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제주도가 친환경 RE100 선도도시로서 중심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한규 의원은 “제주 용암해수단지를 포함해 많은 지역에 산업단지가 조성돼 있지만 관리주체가 다르고, 국가산단이 아닌 경우 지방자치단체가 스스로 관리·육성하기 어려운 점이 있다”면서 “전국 산업단지 공통 문제이기 때문에 산중위에서 꾸준히 관심을 갖고 개선점을 찾겠다”고 밝혔다.
산중위는 용암해수 음료 제조기업인 ㈜오리온제주용암수, 용암해수를 활용해 화장품 원료를 연구·생산하는 ㈜에스크베이스를 방문해 운영 현황을 살폈다.
오 지사는 위원들에게 용암해수로 생산한 음료는 시장에서 생수가 아닌 혼합음료로 판매되는 제품으로, 용암해수가 우선 수출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입법 활동 등의 협력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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