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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美 국방장관 11월 3일 JSA 방문 [2025 경주 에이펙-정상회의 슈퍼위크]

입력 : 2025-10-29 06:00:00 수정 : 2025-10-28 21:08:39
윤선영 기자 sunnyday70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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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북 경고보다 평화 메시지 관측

안규백 국방부 장관과 피트 헤그세스 미국 전쟁부(국방부) 장관이 다음달 3일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을 함께 방문한다. 한·미 국방장관의 JSA 동반 방문은 2017년 10월 당시 송영무 장관과 제임스 매티스 장관 이후 8년 만이다.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모습. AFP연합뉴스

헤그세스 장관의 순방을 수행 중인 미 국방부 고위 당국자는 28일 일본행 전용기에서 동행 취재진에게 “JSA를 방문해 안 장관을 만나고 비무장지대(DMZ)에 주둔 중인 한·미 장병들에게 감사를 전할 기회를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헤그세스 장관은 다음달 4일 서울에서 열리는 제57차 한미안보협의회의(SCM) 참석차 이틀간의 일정으로 한국을 찾는다. 첫 일정으로 JSA를 방문한 뒤 같은 날 평택 주한미군 기지인 캠프 험프리스도 방문할 예정이다.

양국 국방장관은 이번 JSA 방문에서 대북 경고보다 평화 메시지를 내놓을 것으로 관측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기 집권 이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지속해서 유화적인 신호를 보내고 있고, 이재명정부 역시 출범 후 ‘한반도 평화 공존과 공동 성장’을 내세우며 대북 교류·협력에 강한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이는 북한이 6차 핵실험을 감행하고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수차례 발사했던 8년 전의 트럼프 행정부 1기 때와 비교하면 다소 다른 분위기다.

SCM은 한국과 미국의 주요 군사정책 협의·조정하는 양국 국방 분야 최고위급 기구다. 올해 SCM 의제에 대해 미 국방부 당국자는 “한·미동맹에서 한국이 북한에 대한 방어의 주요 책임을 맡는 문제, 방위비 지출 문제 등 한·미동맹 현대화와 관련한 협의를 더욱 진전시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당국자는 ‘이재명정부의 임기 내 전작권 전환 추진을 지지하느냐’는 취지의 물음에 “북한 억제를 위해 한국이 재래식 방위를 더 주도적으로 담당하는 것을 강력히 지지한다”고 했다. 그는 “이 대통령이 전작권 전환을 최우선 과제로 두고 있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며 “헤그세스 장관도 안 장관과 이 문제를 논의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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