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 특산물로 만든 생막걸리 ‘시향가’ 미국 수출길

전남 곡성 농특산물로 만든 생막걸리 ‘시향가’가 미국 수출길에 오른다.

곡성군은 지역 농업회사법인 시향가㈜에서 생산한 생막걸리가 미국 뉴욕 맨해튼에 진출한다고 28일 밝혔다.

양숙희 시향가 대표(왼쪽)와 심성철 셰프가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곡성군 제공

시향가는 곡성 대표 농특산물인 토란·딸기·체리·멜론·곡성 쌀 등을 원료로 막걸리와 증류주, 약주 등을 생산하는 주조기업이다.

시향가는 자유무역협정(FTA) 및 미국식품의약국(FDA) 인증을 완료하고, 미국 현지 법인으로부터 달러화 계약을 체결했다.

첫 선적을 마친 시향가는 미국 뉴욕의 미슐랭 스타셰프 심성철 셰프가 운영하는 레스토랑에 납품될 예정이다. 이번 납품은 전남 지역 최초로 양조장이 직접 수출한 사례로 꼽힌다.

곡성군 관계자는 “곡성의 전통주 양조장이 직접 수출을 추진한 것은 매우 뜻깊은 일이다”며 “지역 농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전통주 산업의 세계화를 이끈 모범적인 사례”라고 말했다.

곡성=김선덕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