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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회의장·숙소 ‘경비 삼엄’ 경찰 하루 평균 2만명 투입 [2025 경주 에이펙-CEO 서밋]

입력 : 2025-10-28 18:37:00 수정 : 2025-10-28 21:24:45
경주=이영균 기자, 박진영·박수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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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진공상태’ 경호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에이펙) 정상회의 기간 각국 정상들이 머무는 경북 경주 도심 일대에는 경비·보안이 대폭 강화됐다.

육군 제2작전사령부가 28일 경북 경주 일원에서 열리는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경호·경비 및 대테러 작전 준비태세를 완비했다고 밝혔다. 육군제2작전사령부 제공

경주 에이펙 정상회의장으로 쓰이는 화백컨벤션센터(HICO) 등 보문관광단지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묵을 것으로 알려진 경주 힐튼호텔 주변 도로에는 대부분 철제 펜스가 세워져 있었다. 각국 언어와 국기 등이 보이는 번호판이 설치된 고급 차량이 사이드카의 경호를 받으며 이동하는 모습도 곳곳에서 보였다. 보문단지 내 일부 정상들 숙소 인근에는 경찰특공대 특수차량 등 경호·경비 당국의 거점이 세워졌다.

 

경찰은 이날 0시부터 경북 전체에 가장 높은 수준의 비상근무 단계인 ‘갑호 비상’을 발령했다. 에이펙 기간 경주 전역에는 하루 최대 1만9000여명 규모의 경력이 동원돼 경주 전역을 봉쇄한다. 회의장 주변 상공은 비행금지구역으로 설정됐으며, 드론 위협에 대비해 드론 무력화·격추 장비가 긴급 배치됐다. 국방부는 군 지원 인력을 2600여명에서 3900명으로 늘렸다.

 

정상회의장 인근에는 소방 구조 헬기 2대가 배치됐다. 소방청은 에이펙 안전 확보를 위해 28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닷새간 국가소방동원령을 발령했다.

 

한편 이날 오후 에이펙 정상회의장 앞에선 트럼프 행정부의 무역 정책을 비판하는 내용의 현수막을 펼치며 1인 시위에 나선 활동가가 경찰에 제지당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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