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진상규명·명예 회복 기여
고 홍남순(1912∼2006·사진) 변호사가 살았던 광주 동구 가옥이 복원돼 민주와 인권을 기리는 시민들의 체험형 공간으로 활용된다.
28일 광주시에 따르면 홍 변호사는 5·18민주화운동 당시 전두환 신군부의 광주시민 학살에 항의하며 죽음의 행진에 참여해 내란중요임무종사죄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고 1년7개월 복역 후 형집행정지로 석방됐다. 이후 5·18구속자협의회 회장 등을 역임하며 5·18 진상 규명과 명예 회복에 앞장섰다.
광주 동구 궁동 15의 1번지에 있는 홍 변호사 가옥은 지상 1층 규모로 2017년 5·18 사적지 제29호로 지정됐다. 이 가옥은 홍 변호사가 광주에서 지내며 업무와 생활을 하던 공간으로, 5·18 당시 구속자 석방 논의와 관련 문건 작성이 이뤄진 민주·인권운동의 산실이었다.
사적지 지정 이후 방치됐던 가옥은 지난해 광주시가 10억여원을 들여 매입·복원 공사를 진행했다. 올 7월 내부 공사를 마친 가옥에는 홍 변호사 관련 전시 콘텐츠 조성 작업이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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