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 한옥의 정체성과 우수성을 알리고 한옥의 세계화를 앞당길 ‘전주한옥산업관’이 문을 열었다.
전주시는 28일 전주한옥마을 내 옛 공예공방촌 1단지에서 전주한옥산업관 개관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했다.
시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개관식에서는 한옥모형 ‘풍락헌(豊樂軒)’ 상량식 퍼포먼스와 한옥건축가 다니엘 텐들러의 ‘21세기 한옥의 필요성’ 특강 등이 진행됐다. 또 한옥모형 제작 시연회와 한옥 주제 기획전시도 함께 열렸다. 풍락헌은 조선시대 전주부윤(현 전주시장)의 업무공간인 전주동헌으로 음순당(飮醇堂)으로도 불리었다.
전주한옥산업관은 한옥 건물 3개동(연면적 169㎡)으로 구성돼 있으며, 전시·관리실, 대청마루, 다목적교육실로 운영된다. 전시·관리실에서는 한옥 관련 공구와 영상·도서 자료를 선보이고, 대청마루에는 한옥모형 ‘풍락헌’을 상설 전시한다. 다목적교육실에서는 한옥 결구 모형, 부재, 한옥 레고 등을 활용한 전시·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전주시는 개관을 기념해 다음 달부터 12월까지 ‘2025 국가유산기능인작품전 수상작(한옥 부문)’과 ‘2025 한국건축문화대상 수상작(〃)’을 전시한다. 내년 3월까지는 한옥 전문가와 국가무형문화재 대목장이 참여하는 한옥 특강도 매달 이어진다.
한옥산업관은 기존 건물을 리모델링해 조성됐으며, 한옥산업 육성의 전진기지로서 전시와 교육·체험, 상담(수출·비즈니스 등) 기능을 수행한다. 전북대 한옥건축사업단, 전주정원문화센터 등과 협력해 ‘풍락헌’ 모형 제작과 한옥정원 조성, 한복·한지 소재 전시, 야간 경관조명 설치 등 전주만의 한문화 공간으로 꾸며졌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K-문화에 대한 세계적 관심 속에서 전주한옥산업관이 한옥의 현대화와 세계화를 이끌 전진기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주한옥산업관은 매주 월요일을 제외하고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무료로 개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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