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예탁결제원이 올해 3분기 주가연계증권(ELS) 발행잔액이 54조2076억원으로 1년 전보다 12.6% 증가했다고 밝혔다. ELS는 주가지수나 개별주식의 움직임에 따라 이자를 받거나 손실이 날 수 있는 상품으로, 정해둔 조건을 충족하면 이자를 지급하고 일정 구간을 크게 밑돌면 손실이 커질 수 있다.
예탁결제원에 따르면 3분기 ELS 발행금액은 12조7799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8.5% 증가했다. 발행 종목 수는 3752개로 분기 동안 15% 넘게 늘었다. 판매 창구가 넓은 공모 비중이 81.8%(10조4559억원)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사모는 18.2%(2조3240억원)였다. 공모는 전분기보다 5%가량, 사모는 25%가량 증가해 개인 투자자 중심 수요와 함께 기관 맞춤형 수요도 함께 살아난 모습이다.
기초자산별로는 지수형이 6조5876억원으로 비중 51.6%를 차지해 절반을 넘었다. 국내외 개별주식을 담는 종목형은 5조6779억원(비중 44.4%)이었다. 주요 지수별로 보면 S&P500과 유로스톡스50을 포함한 발행은 직전 분기보다 소폭 줄었고, 니케이225와 홍콩H지수(HSCEI) 연계 발행은 증가했다. 코스피200을 담은 발행은 5조5684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5.4% 늘어 국내 지수 연계 수요가 확대됐다.
상환금액은 12조1689억원으로 전분기(11조2573억원) 대비 8.1% 증가했고 전년동기(11조 9543억원) 대비 1.8% 늘었습니다. 이 가운데 조기상환이 6조8448억원으로 비중 56.3%로 가장 컸고, 만기상환은 4조4087억원(비중 36.2%), 중도상환은 9154억원(비중 7.5%)이었다.
발행사는 일부 대형사에 힘이 실렸다. 상위 5개 증권사가 분기 발행금액의 54%대를 차지해 판매와 헤지 역량이 큰 곳을 중심으로 공급이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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