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일 용인특례시장 등 시 대표단이 스페인 세비야에서 한복에 갓을 쓴 채 용인의 대규모 반도체 벨트와 관광자원을 소개해 이목을 끌었다.
28일 용인시에 따르면 시 대표단은 이달 21일(이하 현지시간)부터 7박9일 일정으로 스페인과 프랑스 방문 일정에 나섰다.
이 기간 이 시장은 23일 스페인 세비야에서 열린 ‘관광혁신 서밋(TIS 2025)’의 단독 세션에 참여했고, 방송 인터뷰에선 용인에 들어설 대형 반도체 산단·클러스터와 시 관광자원을 동시에 알렸다. 해당 인터뷰는 TIS 2025 주관사인 네벡스트 요청으로 성사됐다.
인터뷰에서 이 시장은 “단일 도시로는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로 반도체 생태계를 갖게 돼 글로벌 반도체 중심도시로 도약할 것”이라며 삼성전자·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진행 중인 프로젝트를 설명했다.
이어 “교통이 편리한 구성역 인근에 컨벤션 시설, 호텔, 복합환승 시설 설치를 계획하고 있으며 교통망도 지속해서 확충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교류를 촉진하는 건 디지털 기술을 통한 정보 교환과 공유”라며 “디지털 기술 발전이 한·유럽 간 관광 교류 활성의 밑거름이 된다”고 견해를 밝혔다.
이 시장은 같은 날 TIS 2025에 한국을 대표해 참여한 뒤 ‘한국과 유럽의 가교’라는 주제로 40여분간 강연했다. 그는 K팝, K드라마, K푸드 등의 인기 비결을 묻는 말에 “한국은 부지런하게 일하면서 무언가 성취하려 노력한다. 역동적이고 창의적이라는 얘기를 듣는다”고 답했다.
용인시 대표단은 TIS 행사에 한복 차림으로 참여하는 모습이 행사 유튜브 채널에 올라오면서, 한국의 전통문화를 알리는 데 일조했다는 평가도 받았다.
앞서 시 대표단은 TIS 개막 전날인 22일 세비야시와 우호 협약을 맺고, 호세 루이스 산스 세비야시장에게 용(龍) 무늬의 ‘철화 분청사기’를 선물했다. 24일 폐회식에선 아르투로 베르날 안달루시아주 관광부 장관과 만나 상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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