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라매공원 주변 상권에도 활기
서울시, 11월 2일까지 행사 연장
서울 동작구 보라매공원에서 진행 중인 ‘2025 서울국제정원박람회’ 방문객이 1000만명을 넘어섰다. 서울시는 시민들의 호응에 힘입어 박람회 기간을 다음 달 2일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27일 시에 따르면 올해 서울국제정원박람회는 지난 5월22일 개막한 지 158일째인 전날 오전 7시 기준 누적 관람객 1000만4001명을 기록했다.
이번 박람회를 통해 보라매공원은 인근 주민 위주로만 이용되던 생활권 공원에서 시의 새로운 명소로 재탄생했다. 보라매공원 방문객 수는 개막 첫 2주인 5월22일부터 6월4일까지 지난해 대비 5배 이상 급증했다. 20∼40대 방문도 늘어 방문객 연령대가 다양해졌다고 시는 설명했다. 이에 따라 보라매공원 주변 상권도 활기를 띠고 있다. 개막 이후 지난달 30일까지 박람회장 주변 도보 20분 내 상권의 신용카드(신한카드 기준) 매출액을 시가 분석한 결과,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38% 증가했다.
시는 공원 내 상행위를 금지했던 규제를 제한적으로 허용한 점을 흥행 요인 중 하나로 꼽았다. 시의 규제 철폐로 행사장 내 다양한 먹거리 및 판매 부스가 가능했기 때문이다. 더불어 소상공인의 판로 확대와 매출 증가에도 긍정적 영향을 끼쳤다. 푸드 트럭, 정원 산업전, 서로 장터, 플리마켓, 장애인 행복 장터, 정원 카페 등 6가지 유형으로 운영된 ‘정원 마켓’의 매출액은 지난달 30일 기준 21억5000만원에 달한다.
시는 당초 지난 20일까지였던 박람회를 시민 호응, 가을 강우로 인한 아쉬움 등을 감안해 다음 달 2일까지 운영한다. 가을 국화존, 보라매 국화꽃 한 잔(시음회) 등 가을 특화 프로그램을 추가로 선보이고 있다.
이수연 시 정원도시국장은 “방문객 1000만명이라는 숫자보다 즐거워하던 시민분들의 표정이 더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다”면서 “성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일상의 행복을 드리기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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