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화성·안성 등 사업장서
입주민에 생활밀착형 근린시설
경기도와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인구·사회구조·주택생애주기의 변화를 고려해 경기행복주택 등 공공·임대 주택의 공동 시설을 재구성하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고급 민영 아파트처럼 주거 만족도를 높이고 주민 유대감을 키우기 위한 사업은 공간복지 개선에 일조할 것으로 보인다.
27일 GH에 따르면 올해 12월 남양주시 다산 지금 A5 행복주택에선 ‘경기 유니티’ 시범 사업이 출범한다. 기존 공공주택 유휴 공간인 근린생활시설 1∼2층(965㎡)을 민간 전문기관에 맡겨 아이 돌봄, 고령자 건강교실, 스크린 파크골프, 육아·요리교육 등을 운영하는 사업이다. 이곳에선 시설 조성을 마친 뒤 주민 수요 기반의 생활 밀착형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공동체 회복을 겨냥하는 첫 공공주택 민관협력 커뮤니티 형태를 띤다.
대상 단지는 2022년 6월 입주를 마친 곳으로, 기존 커뮤니티 시설의 서비스 질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도는 이를 감안해 공간 제공은 공공이, 프로그램 기획·운영은 민간이 맡아 운영 안정성과 서비스 품질을 동시에 확보하는 프로그램을 구상해 왔다.
김태수 경기도 주택정책과장은 “경기 유니티 모델은 공공과 민간이 각자의 강점을 살려 입주민에게 실질적 혜택을 제공하는 새로운 시도”라고 설명했다.
GH는 이를 포함해 다양한 공간복지 환경개선 사업을 벌이고 있다. 지난 7월에는 화성시 동탄호수공원 경기행복주택의 ‘작은 도서관’을 입주민 맞춤형 복합 공간으로 리모델링해 개방했다. 137㎡ 규모의 공간을 청년·신혼부부가 다수인 단지 특성에 맞춰 무선 와이파이, 개별 콘센트, 프린터 등을 갖춘 재택근무·자기계발 공간으로 바꾼 것이다.
안성시 국민임대주택의 경우 중장년층 거주자 비율이 높은 점을 반영해 낡은 수경 시설을 녹지 휴게 공간으로 전환했다. 입주민 주거비와 공용 전기요금 절감을 위해 평택시 고덕과 하남시 덕풍의 경기행복주택에는 태양광 설비를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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