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악성게시물 최대
경찰이 이태원 참사 희생자와 유가족을 모욕한 2차 가해 게시물 121건에 대해 수사를 진행 중이다.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에서 2차 가해 게시물이 가장 많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27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따르면 현재까지 이태원 참사 2차 가해 사건으로 경찰 신고가 접수된 건은 총 166건으로 이 중 19건의 송치가 이뤄졌고, 26건이 혐의없음 등으로 종결됐다.
이재명 대통령의 사회적 참사 2차 가해 근절 지시로 탄생한 경찰청 2차가해범죄수사팀은 나머지 121건에 대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 중 상당수는 지난 9월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가 온라인상에 게시된 2차 가해성 게시글 119개를 고소한 건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게시물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며 “단순 욕설이 아니라 유가족이 모욕적으로 느낄 만한 게시글에 대해 수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게시자를 특정하고 게시 경위와 명예훼손 및 모욕 등에 해당하는지를 순차적으로 조사할 방침이다.
이날 ‘10·29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과 재발방지를 위한 특별조사위원회’(특조위)는 이태원 참사 당시 사망한 외국인 유가족 34명을 대상으로 진술조사를 실시했다. 유가족의 국적은 이란, 중국, 일본, 프랑스, 노르웨이, 우즈베키스탄, 러시아, 호주 등으로 다양했다.
특조위는 희생자들의 생전 모습, 한국을 방문한 이유, 희생자들의 본국 송환과 유가족이 겪은 어려움, 참사소식을 접하게 된 과정, 한국 정부의 대응, 다른 유가족과 연대를 위해 노력한 과정 등을 조사했다. 송기춘 위원장은 이들에게 “유가족의 아픔과 슬픔이 제대로 치유되지 않은 데 대해 국가기관의 책임자로서 깊이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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