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개발청이 세계적 해운서비스 기업과 협력해 새만금 신항만의 크루즈 유치에 속도를 낸다.
새만금개발청은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홍콩을 방문해 월렘그룹(Wallem Group)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새만금 신항만 크루즈 유치를 위한 협력 기반을 구축했다고 27일 밝혔다. 월렘그룹은 1903년 설립돼 홍콩에 본사를 두고 전 세계 크루즈 항만 운영과 선박 에이전시 서비스를 제공하는 글로벌 해운기업이다.
이번 협약으로 양측은 새만금 신항만 크루즈 기항 유치와 항만 운영 및 세관·출입국·검역(CIQ) 자문, 국제 크루즈 네트워크 공동 구축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월렘그룹은 자사가 보유한 글로벌 선사 네트워크를 활용해 새만금 신항만의 첫 국제 크루즈 기항 유치와 홍보 활동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새만금개발청은 협약과 함께 코스타 크루즈, 로열캐리비언 등 주요 선사와 홍콩관광청 관계자와 면담을 갖고 기항지 인프라와 마케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홍콩 오션터미널과 카이탁터미널을 방문해 선진 운영 체계도 본보기 했다.
김의겸 새만금개발청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해외 주요 선사와의 협력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전략적 마케팅과 인프라 기반을 강화해 새만금 신항만이 동북아 크루즈 중심지로 자리매김토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새만금개발청은 이날 첨단소재 기업 ㈜티알엠과 고순도 텅스텐 알티피(RTP) 제조시설 건립을 위한 투자협약도 체결했다. 알티피(Ready-to-Press)는 텅스텐 기반 초경합금 제품 제조를 위해 성형 가능한 형태로 압축된 분말 형태의 원료를 말한다.
이번 투자는 티알엠이 텅스텐 스크랩을 재활용해 고순도 RTP 원료를 생산하기 위한 공장을 새만금 국가산업단지에 신설하는 사업으로, 총 100억원을 투자하고 35명의 신규 인력을 채용할 예정이다.
공장은 새만금 산단 1공구 임대부지 3만1411㎡ 규모로 내년 상반기 착공해 같은 해 하반기 준공과 가동을 목표로 추진된다.
새만금개발청 관계자는 “티알엠의 투자는 새만금이 첨단소재 산업 거점으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기술력과 성장 잠재력을 갖춘 기업들이 새만금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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