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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 10·15 대책 전 올해 최고 상승률 찍었다

입력 : 2025-10-26 16:45:43 수정 : 2025-10-26 16:45:42
김경호 기자 stillcu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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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5 부동산 대책 이전 조사…서울 주택가격 0.96%↑
KB선도아파트 50지수 129.1로 전월대비 2.18% 상승

10.15 부동산 대책 이전까지 서울 주택과 아파트 매매가격이 올 들어 최고 상승률을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26일 부동산 빅데이터업체 아실(아파트실거래가)에 따르면 전날 기준 서울의 전세 매물은 2만4천898건으로, 2년 전인 2023년 10월 25일 3만2천242건 대비 22.8% 줄었다. 특히 노원구(-55.1%), 중랑구(-54.6%), 도봉구(-51.8%), 금천구(-51.3%) 등 상대적으로 서민들이 많이 거주하는 서울 외곽 지역에서 매물이 50% 넘게 감소했다. 26일 노원구 수락산역 인근 한 부동산에 급매 안내문이 여럿 붙어 있다. 연합뉴스

 

26일 KB부동산이 발표한 10.15 주택시장 안정화 대책 발표 이전인 지난 13일 조사기준 전국주택가격동향 자료에 따르면 전국 주택 매매가격은 전월(조사기준 9월 15일)보다 0.21% 올랐다.

 

주택 유형별 매매가격은 아파트는 0.28%, 단독주택은 -0.04%, 연립주택은 0.10%를 기록했다. 다만 아파트 가격의 상승폭은 지난달(0.10%)보다 커지면서 전체 주택가격 상승률도 전월(0.08%) 대비 높아졌다.

 

특히 서울 주택 매매가격은 0.96%, 아파트 매매가격은 1.46% 상승했다. 서울 아파트는 전월(0.82%)보다 오름폭을 키우면서 올 들어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서울 광진구(4.46%), 강동구 (4.17%), 성동구(3.95%), 마포구(2.96%) 등이 큰 폭으로 올라 상승을 주도했다.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은 0.60% 상승했다. 경기(0.31%)는 상승 했지만 인천(-0.04%)은 하락했다. 5개 광역시(-0.05%)는 울산(0.16%)만 상승했다. 광주(-0.18%), 대구(-0.12%), 대전(-0.04%), 부산(-0.02%)은 하락을 이어갔다.

 

26일 서울 남산에서 아파트 단지 모습이 보이고 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무주택 서민의 주거안정과 내집마련을 위해 올 11~12월 분양주택 7000호를 공급한다. LH는 오는 11월 총 2641호를 공급한다. 남양주 왕숙 지구에 ▲공공분양(B-17블록) 491호 ▲신혼희망타운(A-24블록) 390호 등 총 881호가 공급되며, 그 외 ▲군포대야미 지구(A2블록) 1003호(신혼희망타운) ▲청주지북 지구(B1블록) 757호(공공분양)를 공급할 예정이다. 뉴시스

 

이에 따라 KB선도아파트 50지수는 129.1로 전월 대비 2.18% 상승했다. 이는 7월부터 상승세가 꺾였다가 이달 오름폭이 커지면서 2%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서울 매매가격 전망지수는 124.4로 전월보다 8.0p 올랐다. 3개월 연속 기준선 100을 넘어 가격 상승 기대감이 높아진 상황이다.

 

전국 5분위(상위 20%) 아파트 평균가격은 14억3613만원으로 조사됐다. 5분위와 1분위(하위 20%) 아파트 가격 차이를 나타내는 5분위 배율은 12.5다. 5분위 아파트 평균가격은 지난 3월(13억53만원) 13억원을 돌파해 5분위 배율 11.2로 2008년 12월 해당 통계 조사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이후 매달 상승해 8개월 연속 5분위 배율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또한 전국 주택 매매가격은 0.21% 상승했다. 지난달(0.08%)보다 상승폭이 커지면서 7개월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

 

수도권 주택 매매가격은 0.46% 오르면서 8개월째 상승했다. 서울(0.96%), 경기(0.25%)는 상승하고, 인천(-0.08%)은 하락했다.

 

5개 광역시(-0.08%)는 전월(-0.19%) 대비 하락폭이 둔화했다. 울산(0.12%), 대전(0.03%)은 상승하고, 대구(-0.25%), 광주(-0.21%), 부산(-0.02%)은 하락했다.

 

서울 주택 매매가격은 0.96% 올라 17개월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올들어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10·15 부동산 대책 발표에 따라 서울 전역이 조정대상지역·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되면서 주요 재건축·재개발 정비사업지의 정비사업이 상당 부분 지연될 것으로 예상되는 24일 서울 노원구 상계주공5단지와 일대 아파트 모습. 연합뉴스

 

유형별로 아파트 1.46%, 연립주택 0.27%, 단독주택 0.18% 순으로 오름폭이 컸다. 아파트 가격은 6월 이후 상승세가 주춤했으나 9월부터 2개월 연속 상승폭을 키웠다.

 

지역별로 광진구(3.19%), 강동구(2.94%), 성동구(2.93%), 마포구(1.63%), 송파구(1.57%), 영등포구(1.24%), 서대문구(1.13%), 동작구(1.13%), 강남구(1.11%) 등이 1% 이상 올랐다.

 

경기 주택 매매가격 변동률도 0.25% 상승했다. 상승률은 전월(0.11%)보다 소폭 높아지면서 6개월 연속 상승 흐름을 보였다.

 

성남 분당구(3.83%), 과천(2.37%), 성남 수정구(2.20%) 안양 동안구(1.11%), 용인 수지구(1.06%), 광명(1.00%) 등이 1% 이상 상승률을 기록했다. 반면 평택(-0.51%), 이천(-0.34%), 시흥(-0.33%), 김포(-0.32%), 파주(-0.31%) 등은 하락했다.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도 0.15% 오르면서 8개월째 상승하고 있다. 전월(0.14%) 대비 오름폭은 소폭 커졌다.

 

수도권(0.22%) 아파트 전세가격은 27개월 연속 오름세를 경신했다. 서울(0.43%), 경기(0.16%), 인천(0.04%) 모두 상승했다. 하남(1.28%), 성남 수정구(1.03%) 등지는 1% 이상 오르면서 전셋값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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