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 의료관광 에이전시 6곳과 업무협약…수요 공략 박차
연간 8만명 넘는 몽골 의료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가 본격적인 협업에 나섰다.
24일 경기관광공사에 따르면 공사는 도와 사단법인 경기국제의료협회와 함께 전날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의료관광 홍보 설명회를 열었다.
설명회에선 현지 유력 의료관광 에이전시 6곳이 참석해 다양한 사업 추진을 약속하는 업무협약을 교환했다. 협약에 따라 해당 에이전시들은 △몽골 시장에서 경기도 의료관광인지도 제고 △경기도의 다양한 콘텐츠를 활용한 고부가가치 의료관광 상품 개발 및 유치 △경기도와 몽골 간 관광 교류 협력 활성화 △지속가능한 관광산업 발전과 글로벌 관광 추세 선도 등을 이어간다.
앞서 공사와 의료협회는 올해 4월부터 의료관광 활성화 협력사업을 시작했다. 외국인 환자와 동반 가족 등을 대상으로 도내 관광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경기 K메디컬 체험 등을 진행하는 내용이다.
이를 토대로 지난달 말 기준 몽골과 러시아, 러시아를 제외한 옛 소련지역 11개 공화국 등에서 의료관광객 1000여명을 유치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 따르면 지난해 입국한 몽골인 환자는 2만5000여명이다. 전년 대비 16.5% 증가한 수치로, 매년 8만여명이 해외로 의료관광을 떠나는 몽골에서 상당수 환자를 유치한 것이다. 몽골 전체 인구는 345만명(2023년 기준)이다.
지난해 경기도는 몽골인 환자 3509명을 포함해 약 5만여명의 외국인 환자를 유치했다. 서울에 이어 두 번째 수준이다. 이에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는 관광자원과 K의료를 연계한 융복합 콘텐츠 등을 준비해 고부가 외국인 환자 유치를 늘린다는 계획이다.
조용원 경기관광공사 사장은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 등 글로벌 한류의 지속적인 확산에 힘입어 K의료관광 수요도 급증하고 있다”며 “의료관광 유치의 핵심 시장 중 하나인 몽골과 협력을 강화하고 도의 우수한 의료 서비스와 관광자원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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