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특산물 체험부터 선상불꽃쇼까지
이번 주말 전국에서 열리는 축제가 100개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 주 한파가 예상되는 가운데 완연한 가을 날씨 즐기려는 관광객들이 몰릴 것으로 전망된다.
24일 한국관광공사에서 운영하는 대한민국 구석구석에 따르면 다음날인 25일에 48개, 모레인 26일에 45개 등 총 93개 축제가 이번 주말에 진행된다. 먹거리를 즐길 수 있는 축제부터 가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축제까지 다양하게 열린다.
◆천고마비의 계절, ‘맛있는 축제’는 어디?
서울 송파 가락몰에서 ‘가락옥토버페스타 미식야행’이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열린다. 수제 맥주와 바비큐를 비롯해 가락시장에서 나오는 다양한 원물 요리를 맛볼 수 있다. 특히, 흑백요리사 출신 셰프들의 미식대결이 준비돼 있어 새로운 맛의 향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젊은이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먹거리 축제도 이어진다. 대구 북구 ‘떡볶이 페스티벌’, 전북 완주 ‘치맥하삼:례’, 전남 목포 ‘전남 세계 김밥 페스티벌’ 등이 열린다. 특히,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에서 작중에 등장하는 캐릭터 ‘헌트릭스’가 김밥을 먹어 전 세계 이목을 끌자 김밥 페스티벌에서는 세계아트김밥 전시와 전남이색김밥 판매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지역 특색을 담은 먹거리 축제도 전국 각지에서 열린다. 충남 예산 ‘예산사과축제’, 부산 ‘부산 자갈치축제’, 전남 목포 ‘남도국제미식산업박람회’ 등이 대표적이다.
◆가을의 운치를 감상하고 싶다면 이곳으로
대통령 전용 별장으로 유명한 충북 청주의 청남대에서 ‘청남대 가을축제’가 25일 개최된다. 같은 날 전남 강진에서 ‘강진만 춤추는 갈대축제’도 축제의 막을 올린다. 전북 익산에서는 올해로 22회를 맞은 ‘익산 천만송이 국화축제’가 진행 중이다. 이번 축제는 ‘익산백제, 국화로 꽃 피우다’는 주제로 익산 전역을 국화 향기로 물들일 예정이다.
수도권 도심 곳곳에서도 가을을 즐길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서울 영등포 ‘영등포선유도원축제’, 서울 중구 ‘정동문화축제’와 ‘덕수궁 밤의 석조전’, 서울 종로구 ‘경복궁 별빛야행’ 등이 있다. 특히, 한강에서 열리는 ‘한강페스티벌’은 운동과 문화, 휴식 프로그램 등까지 준비돼 있다. 노을 지는 한강 변을 무대로 한 요가 수행과 한강그림그리기 대회, 선상불꽃쇼 관람 및 요트와 카약 체험 등을 하며 가을 한강을 마음껏 즐길 수 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그야말로 축제 시즌이다, 이번 주에 몰려서 어디를 가야 할지 고민된다”, “축제 안 하는 동네가 없으니 그냥 가까운 동네로 가야겠다”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국관광공사 관계자는 “날씨가 좋은 가을철에 지자체가 축제를 집중적으로 개최한다”며 “이번 가을에 여러 축제가 지역별로 열리니 많은 관심 가지고 즐겨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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