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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란의 전동화 시대…“르노의 답은? 세닉 E-Tech 100% 일렉트릭”

입력 : 2025-10-24 10:33:12 수정 : 2025-10-24 10:33:12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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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시장이 급격히 확대되고 있지만, 소비자의 마음은 오히려 복잡해지고 있다. 가격과 주행거리, 배터리 안전성, 충전 인프라 등 고려해야 할 요소가 너무 많아지면서 ‘무엇을 사야 안심할 수 있을까’라는 고민이 깊어졌다. 전기차 전환은 거스를 수 없는 흐름이지만, 불확실성이 커진 지금의 시장은 그 자체로 ‘혼란의 시대’다.

 

르노코리아 제공

이런 시점에서 르노코리아가 내놓은 세닉 E-Tech 100% 일렉트릭은 선택의 혼란 속에서 신뢰를 중심으로 균형을 제시한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유럽에서 ‘2024 올해의 차(Car of the Year)’로 선정된 세닉은 르노그룹 전기차 전문 자회사 암페어(Ampere)가 설계한 전용 플랫폼 AmpR Medium을 기반으로 한다. 배터리 배치와 차체 강성, 충돌 안전성까지 전동화를 전제로 처음부터 설계된 구조 덕분에 SUV의 안정감과 세단의 정숙함을 동시에 확보했다.

 

세닉의 신뢰는 배터리에서 출발한다. LG에너지솔루션의 NCM(니켈·코발트·망간)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 시 최대 460km(산업부 기준)를 주행할 수 있으며, 130kW 급속충전 기준 34분 만에 20%→80% 충전이 가능하다. 히트펌프와 열관리 시스템을 적용해 겨울철 주행거리 손실을 최소화했고, 10년·16만km 보증정책을 통해 품질 자신감을 수치로 증명했다.

 

세닉의 강점은 기술을 넘어 ‘안전에서 비롯된 신뢰’에 있다. 르노는 실제 사고와 화재 상황에서 인명 구조 시간을 단축하고, 2차 감전이나 화재를 방지하기 위한 3단계 전기차 안전 설계 체계를 도입했다.

 

파이어맨 액세스(Fireman Access) 시스템은 차량 하단부의 전용 포트를 통해 소방관이 외부에서 배터리 내부로 냉각수를 직접 주입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복잡한 분해 절차 없이 즉각적인 진화가 가능해, 전기차 화재 진압 시간을 크게 단축한다. 파이로 스위치(Pyro Switch)는 충돌 순간 폭발 볼트(Pyrotechnic Bolt) 방식으로 고전압 회로를 물리적으로 차단해 감전과 2차 화재 위험을 방지한다. 큐레스큐(QRescue)는 차량 외부 QR코드를 스캔해 구조대가 스마트폰으로 차량 구조도, 배터리 위치, 절단 금지 부위 등을 즉시 확인할 수 있게 하는 시스템으로, 실제 구조 시간을 10~15분가량 단축시킨다.

 

이 세 가지 기술은 ‘화재에 빠르게 대응하고, 감전을 예방하며, 구조 효율을 높이는’ 르노만의 전기차 안전 철학을 구체화한 결과다. 그 결과 세닉은 유럽 신차평가프로그램(Euro NCAP)에서 최고 등급인 5스타를 획득하며 기술이 아닌 신뢰로 입증된 전기차라는 평가를 받았다.

 

세닉은 단순히 주행거리나 가격 경쟁이 아닌, ‘신뢰 가능한 품질’이라는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다. 저가형 전기차가 늘어나며 ‘가성비’ 중심으로 흐르는 시장에서, 세닉은 “가성비에서 가치비(Value for Quality)”로의 전환을 상징한다.

 

배터리와 안전, 승차감, 지속가능성 모두에서 실질적인 품질을 담아 전기차는 조용하고 효율적이며, 오래 신뢰할 수 있는 이동수단이라는 본질적 가치를 회복시켰다. 차체의 24% 이상이 재활용 소재로 제작되고, 전체의 90% 이상이 재활용 가능하도록 설계된 점도 지속가능한 전기차 시대의 방향을 제시한다.

 

솔라베이 파노라믹 루프, 하만카돈 오디오, 스마트 코쿤 정숙 설계 등은 ‘플래그십 전기 SUV’로서의 감성 품질을 완성한다. 전기차 시장이 기술보다 피로를 먼저 이야기하는 지금, 세닉 E-Tech 100% 일렉트릭은 믿을 수 있는 차인가에 대한 답으로 신뢰를 명확하게 구현한 모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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