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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의 가을, 꽃으로 물들다

입력 : 2025-10-25 06:04:41 수정 : 2025-10-25 06:04:40
청주=윤교근 기자 segey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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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곳곳에서 가을이 물들고 있다.

 

청주시는 상당구 산성동 일원 약 2만7000㎡ 꽃밭에 백일홍 등이 개화했다고 24일 밝혔다. 성내방죽에서 서문으로 이어지는 길을 걷다 보면 백일홍과 국화, 구절초, 벌개미취, 배초향, 산수국 등 다양한 수종들이 신선한 바람 속에서 가을 정취를 전한다.

 

충북 청주시 상당구 상당산성 일원 백일홍 꽃밭. 청주시 제공

시는 지난 8월 유휴용지를 정비해 모종을 심는 등 상당산성 명소화 사업으로 꽃밭을 가꿨다. 현재 백일홍이 80%가 개화한 상태다. 다음 달에는 백일홍과 국화가 만개해 가을의 운치를 추가한다.

 

여기에 산성 남문과 성벽 일부, 잔디광장, 산책도 등에 경관조명을 설치해 상당산성의 밤을 화려하게 수놓고 있다. 산성교차로부터 남문 주차장까지 이어지는 진입로 확장공사로 방문객 편의성을 높였다.

 

충북 괴산군 괴산읍 서부리 일원 핑크뮬리. 괴산군 제공
 

괴산군 문광면 일대에서는 벼를 수확하는 풍경이 가을을 풍경을 그려낸다. 인근 괴산읍 서부리 일원에는 핑크뮬리가 가을의 낭만을 선사한다. 핑크뮬리는 벼목 볏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 식물로 우리말로는 ‘분홍쥐꼬리새’라 불리며 조경용으로 식재된다. 억새와 닮아 분홍억새로도 불린다.

 

충북 충주시 탄금공원 꽃밭. 충주시 제공

충주시 탄금공원 5만여㎡ 규모에 꽃밭에는 백일홍과 코스모스가 피었다. 푸른 가을 하늘과 함께 가을 나들이 명소로 꼽힌다. 산책로와 자전거길, 중앙탑공원과 연계해 가족과 연인 등의 방문객이 사진을 찍거나 사색을 즐기는 공간으로 손꼽힌다.

 

이날 충주 호암근린공원에서는 10.5㏊에 달하는 ‘충주 시민의 숲’ 준공식이 열렸다. 2020년 공원 일몰제로 사라질 위기에 놓인 호암근린공원 미집행 지역의 도시공원 기능을 회복하기 위해 2018년부터 추진한 사업이다. 이곳에는 소망의 언덕과 느티나무 원 등 28개 주제 숲과 메타쉐쿼이아숲 길, 대왕참나무길 등 1.9㎞의 순환 산책로가 조성됐다.

 

시는 시민의 숲 개방 첫 행사로 이날부터 26일까지 사흘간 ‘2025 충주 정원 축제’를 연다. 축제에서는 공모전 선정 시민 7개 팀과 충주시민정원사회가 만든 정원이 공개되면서 볼거리와 쉼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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