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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숙 체포’ 당시 수사과장 “‘9월27일 출석’은 ‘완전한 합의’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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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10-23 23:08:03 수정 : 2025-10-23 23:08:03
김승환 기자 hwa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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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숙, ‘9월27일 출석 합의’ 미보고 의혹 제기에
담당 과장 “전 출석일자 당기려고 노력해”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 체포 당시 수사 책임자였던 신용주 서울 중부경찰서 형사과장(전 영등포경찰서 수사2과장)은 ‘9월27일 출석을 합의했다’는 이 전 위원장 주장과 관련해 “(당시) 출석 일자를 당기려고 노력했기 때문에 완전한 합의는 아니었다”고 주장했다.

신용주 중부경찰서 형사과장(전 영등포경찰서 수사2과장)이 23일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서울경찰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국민의힘 서범수 의원의 이진숙 전 방통위원장 수사 관련 질의에 답하고 있다. 뉴시스

이 전 위원장은 지난 9월27일에 출석하기로 ‘합의’했는데도 경찰이 그 이전 두 차례 출석요구서를 보낸 게 체포영장 신청을 염두에 둔 것 아니냐는 입장인데, 당시 수사 책임자는 9월27일 출석은 이 전 위원장이 사실상 ‘일방 통보’한 것이라고 반박한 것이다. 이 전 위원장은 최근 페이스북에서 영등포서가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과 검사에게 ‘9월27일 출석 합의’를 보고하지 않은 것 아니냔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결과적으로 이 전 위원장은 9월27일 국회 출석을 이유로 들어 경찰에 출석하지 않으면서 체포영장 신청·청구를 거쳐 법원이 발부했다. 

 

신 과장은 23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서울경찰청 국정감사에서 이 전 위원장이 9월27일에 출석하기로 했던 데 대해 “출석 일자를 당기려고 노력했기 때문에 완전한 합의는 아니었다”고 밝혔다. 그는 “(이 전 위원장이) 너무 먼 때로 얘기했다. 9월5일에 통화를 했는데 27일로 말한 것”이라며 “그래서 제가 당기려고 노력했고 ‘그 전주, 전전주로 해주면 안되겠냐, 그때라도 꼭 출석해야 한다’는 말했다”고 했다.

 

출석 일정을 당기려는 차원에서 ‘9월12일’, ‘9월19일’로 출석요구서를 보냈단 게 신 과장 설명이다. 

 

그는 9월27일 이전에 체포영장을 신청했지만 검찰 단계에서 반려된 배경에 대해선 “(이 전 위원장이) 9월27일에 출석하겠다고 하니 (검사가) 지켜보자고 보완 요청이 왔다”며 “그 이후에는 (이 전 위원장이) 불출석을 했고 체포영장을 신청하고 발부받은 것”이라고 했다. 

 

신 과장은 이 전 위원장에게 출석을 요구하기 시작한 건 ‘8월 초’였다고 했다. 그는 “8월 초부터 출석을 요구하기 시작했지만 (이 전 위원장이) 무응답한 게 많고 직원을 통해 ‘8월 중에는 와보겠다’, ‘주말에는 가능하지 않겠냐’ 등 애매모호한 게 많았다. 결국 8월에는 출석하지 않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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